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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같이 일하게 된 신입사원이 오늘 졸업식을 한다. 

하루 휴가를 받은 신입사원에게 축하 인삿말을 문자로 남기려다가 

아예 장문의 글을 남겼다. 

앞으로 풋풋한 새내기 신입사원의 직장 생활을 응원해 본다. 



사진 출처: 플리커 @Luftphilia 





*** 씨의 졸업을 축하합니다. 젊은날의 졸업식이 떠오릅니다. 

IMF의 여파로 얼어붙은 취업 시장에서 간신히 작은 신문사에 취직했었죠. 

그때나 지금이나 젊은 청춘들이 사회에서 첫 관문을 통과하는 게 녹녹치는 않습니다.

그래도 *** 씨는 운이 좋습니다. *** 씨를 얻은 우리도 운이 좋습니다. 

좋은 운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 봅시다.

*** 씨에게 지금의 일이 그냥 '업'이 될지, 

아니면 하늘이 내게 준 '명'이 될지 스스로 결정해야 합니다.

학생의 신분을 벗고 책임지는 사회인이 되었습니다. 

자기 몫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세요. 그럼 언젠가 세상이 당신의 가치를 알아볼 것이고, 

하늘이 당신을 알아볼 것입니다.

오늘 하루 같이 동고동락했던 학우들과 함께 학창시절의 마지막 추억을 남기시길 바라며,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 씨의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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