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고 술마시고 취하고
1. 술마시다. BU에서 이번 달에 그만두는 직원이 벌써 넷이다. 오늘 그 중 한 직원이 자신의 퇴직 파티(?)에 나를 초대했다. 이로서 유별나게도 퇴직자 중 딱 한 명을 제외하고 모든 사람과 술 자리를 한 몇 안되는 직원이 되었다. 술 한 잔 제대로 해 본 일 없는 직원이 잠깐 함께 했던 모임의 인연으로 그 자리에 불러낸 것이니 특별하다고 할 수도 있다. 내 삶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 2. 취하다. 그런 자리가 편한 것은 아니다. 쏟아지는 문제 의식들에서 갈피를 잡는 일에도 허덕였다. 때로는 가시방석 같았다. 힘들게 날 변호하거나 그것이 어렵다면 같이 성토했다. 물론 진심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했다. 그래도 동감하기 위해 노력했다. 매번 이런 자리에서 느끼는 것은 나이듦이다. 나이를 어중간하게 먹으니 심장..
구상나무 아래에서/밥과 꿈과 사람
2015. 6. 29. 23:13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TAG
- 한강
- 자전거 출퇴근
- 자출기
- 자전거 여행
- 지리산둘레길
- 자전거
- 자전거출근
- 제주도
- 생각코딩
- 별별이야기
- 생코
- 전국일주
- 자전거여행
- 두컴
- 안양천
- 민주주의
- 아기
- 사진
- 지리산
- 영화
- 인권
- 교육
- 육아
- 촛불집회
- 여행
- 국가인권위원회
- 교과서
- 따릉이
- 백두대간
- 민서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