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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금토(12~13)일 영종도로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아마도 가장 할 일이 없다는 이유로 워크숍 추진위원이 된 듯한데, 이것 때문에 일주일 동안 골머리를 좀 앓았습니다. 혼자 놀러가는 거라면 딱딱 계획이 나오겠는데, 재정이며 일정이며, 뭐 하나 제대로 받쳐주는 게 없어서 참으로 어렵게 어렵게 숙소를 예약하고 프로그램을 짰지요. 그런 고생 때문이었는지, 첫날 진행자가 술을 먹고 다음날 반시체로 뒹구는 사태가 벌어졌더랬습니다. 역시 저는 섞어 마시면 안됩니다. ㅠㅠ



 

선발대끼리 먼저 고기 한 점 쓱~

새벽 1시반의 바닷가 산책. 미쳤어~ 도대체 술이 만땅 취했는데, 그래도 사진은 어떻게 찍었군.

일부는 새벽에 일찍 나가고, 남은 사람들만 단체 사진. 본인은 술이 덜깼다...




 

이번 워크숍은 대체로 무난했다는 평가입니다. 그 중에서도 마시안 갯벌체험이 제개는 가장 인상적이었죠. 기대 이상의 풍경과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몸만 괜찮았다면 마음껏 즐겼을 거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좀 기운내서 돌아다니다가 다시 뻗어버렸습니다.



 

아이들을 동반한 단체 관광객들이 많았다.



왼쪽 두번째 꼬마는 쉬가 마려웠던 걸까?



처음에는 갯벌에 들어갈 힘도 없어서 저렇게 주저 앉아 있었다.


김차장님 신발과 멀리 우리 팀원들


바다에서 갈매기 사진은 필수


마시안 해변의 갯벌체험에서는 조개를 줏을 수 있다고 한다.


소라개. 정말 많다.


기습 컷


물이 빠지자 바다로 가는 소라개들


소라개가 그린 하트


조과장님 차 안, 영종대교를 건너며



 

많은 분들이 퇴사를 하고, 다시 또 새로운 식구들 여럿이 처음으로 자리를 마련했던 워크숍. 대개의 워크숍이 그러하듯, 개개인들과 속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서먹했던 관계들을 한단계 끌어올려 좀더 한 걸음씩 서로를 향해 다가섰고, 우리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간 자리가 되지 않았나 하며 자평해 봅니다. 하지만 진행자가 술에 뻗어 시체가 되어 버린 초유의 워크숍이라는 오점은 지워지지 않겠네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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