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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고양이의 걸음걸이처럼 

밤이 오고 하루가 저물고 있습니다. 

여름의 잔영이 조금씩 멀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겨울이 온다해도 상관 없습니다. 

바람부는 생의 골목을 돌아와 

나는 언제나 그대를 알아볼테니


큰 길가의 언덕은 황갈색으로 변했고

마을엔 쓸쓸한 저녁이 내려앉았습니다. 

그런 저녁이 찾아와도 괜찮습니다. 

어둠 속으로 걸어내려가 

나는 언제나 당신을 알아볼테니


어떤 순간이 온다해도 

어떤 계절이 온다해도 

나는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이 언제나 거기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


(노래의 일부 가사만 번역된 것으로 KBS FM '세상의 모든 음악'에 나온 내용을 옮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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