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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인공지능 스피커를 하나 들여놓았습니다. 손쉽게 라디오나 음악을 듣고 날씨를 물어보는 것도 재밌네요. 딸아이는 별자리 운세, 띠 운세 물어보는 걸 알았고, 아내는 여전히 스피커와의 소통이 어렵습니다. 인공지능과 소통 하는 것도 만만한 일은 아니죠.

먼저 음성을 디지털로 전환하고 그것을 분석한 후 각각의 음절을 형태소별로 분류하고 다시 그것을 어구에 따라 조합하여 의미를 탐색하고 내용을 파악합니다. 여기까지가 기계로 하여금 사람의 말을 알아듣게 하기 위한 과정이고 이 다음은 기계가 사람의 말을 하기 위한 과정은 더 복잡해집니다.

튜링테스트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거에요. 보이지 않는 두 방(room)이 있습니다. 한쪽 방에는 인간이 다른 방에는 기계가 있죠. 두 방의 바깥에는 각 방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는 질문자가 있습니다. 이 질문자가 각 방의 대상과 대화를 나누면서 인간과 기계를 구분해 봅니다. 이때 인간과 기계를 구분할 수 없다면 그 기계는 지능을 가졌다고 봅니다. 이 테스트를 튜링테스트라고 부르죠.

지금의 인공지능 스피커는 아직 튜링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만 꽤 영리한 건 사실입니다. 전문가들은 2020년말, 즉 올해에 튜링테스트를 통과하는 기계가 나올거라 예상하고 있죠. 실상 구글의 듀플렉스나 네이버의 AI콜 등은 정말 구분이 쉽지 않을 정도입니다.

어느새 세상은 이만큼 변하하고 있네요. 바이러스도 세상의 변화에 영향을 주지만 기술이 가져올 변화도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어떤 세상이 올지 모릅니다. 다만 더 좋은 세상이 도래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보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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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3. 13. 금. 흐림 아침 기온 3도 바람 많음
🎉 아침 자전거 출근 10.2
🚲 2020년 자전거 총 주행거리 241.5km

 

공덕동오거리 횡단보도 짜투리땅에 핀 산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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