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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좋음, 초미세먼지 좋음. 하늘이 아침부터 쨍하군요. 내일 비가 온다고 하는데 믿기지지 않을만큼 아름다운 하늘입니다.

요즘 보는(듣는?) 책은 김혼비 작가의 「아무튼, 술」입니다. 한구절 한구절 술이 뚝뚝 떨어지고, 술에 쩔어있지만 술이 고프게 만들고 술을 사랑하게 만들며 술이 없는 인생은 앙꼬없는 찐빵으로 만들게 할만큼 재미있습니다. 괜히 집에 들어가면서 마트에 들려 플라스틱병 처음처럼을 한병 꼭 가방에 사 넣어가게 만들 정도로 중독성도 매우 강하죠.

술에 관한 책, 술책을 쓰게 된 것도 웃깁니다. 주류(major) 작가가 되고 싶어 결국 주류(酒類) 작가가 되고 말았다는 프롤로그부터 뒤집어지고 말죠. 「아무튼, 술」은 작가의 일상에서 진솔하게 묻어나오는 이야기와 맛깔나는 글솜씨가 어우러져 읽다 보면 어느새 제 손에 소주잔이 들려 있는 마법을 경험하게 할 겁니다.

그래도 술은 과하면 건강을 해칩니다. 김혼비 작가는 전작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에서 밝혔듯이 나름 꾸준히 축구를 통해 건강을 지켜온 사람이죠.

따라서 술을 마시려면, 맛있는 음식을 계속 먹으려면 운동해야죠. 오늘도 술을 오래 마시기 위해 열심히 자전거 출근을 합니다.



🏁 아침 자전거 출근 10.1km
🎉 2020년 누적 자전거 주행 거리 551.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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