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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자출 10.2km / 누적 거리 1023.8km

1.
영등포를 지날 즈음 비를 맞았습니다. 여의도에서 버스로 갈아탈 생각을 하고 가는데 비가 약하게 오면서 곧 그칠 것 같더군요. 그래서 계속 페달을 굴렸더니 예상대로 마포를 지나니 그치더군요. 요즘 날씨에 자전거 타면서 비 안맞기는 힘들거라 예상했는데 살짝 경험해 봅니다.

2.
교육부가 인공지능 관련 고교 선택과목 개설에 대한 공청회를 열었죠. 하나는 "인공지능 기초" 다른 과목은 "인공지능 수학". 인공지능은 사실 수학과 떼어놓기 어렵죠. 깊이 들어가려면 수학적 기초가 없인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관련 학습 요소로는 집합, 벡터, 행렬을 비롯해 함수와 통계, 확률, 그리고 미분까지 이번 인공지능 수학 과목에서 다루는 관련 학습요소입니다. 물론 이런 내용을 배운다기 보다 배우는 내용에 이런 내용이 관련되어 있다는 언급이었는데요. 수포자들은 정말 아득해지는 말들이 아닐까 싶네요.

3.
학문은 깊이 들어갈수록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전문성을 중요시 여기던 시대에서 좀더 융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입니다. 요새 학생들의 공부방법도 이런 점에서 우리 때와 많이 많이 달라지고 변화하고 있죠. 그런데 코로나가 터지면서 그 속도와 방향이 묘해졌습니다. 언택트 비대면 학습을 통한 자기주도학습이 실제적으로 이루어지는가 싶었는데 학생들이 소통하고 어울리는 학습의 장이 폐쇄되면서 학생들의 우울감이나 학습 장애, 그리고 빈부 격차에 따른 학습 격차의 간극 확대도 이번 코로나 이후의 학교에서 벌어진 일들입니다. 교육 관계자들의 고민이 더 깊어지고 있고 더 비상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4.
곧 2학기가 시작됩니다. 학생들은 1학기 때보다 더 자주 학교에 가게 될 겁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친구들이 낯설고 이름도 잘 모르는 상황이죠. 친해지기 위한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던 1학기였습니다. 아이들은 처음 겪었던 일이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잘 이겨낼 겁니다. 어른들의 관심이 좀더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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