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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가 신문 1면에 나왔다(누군가는 국민의 힘의 젊은 당 대표가 나왔다고 하지만...). 따릉이를 무척 자주 이용하고 있는 이용자로서 따릉이가 세간의 긍정적 주목을 받는 게 무척이나 반갑다.

이준석 대표가 여의도역에서 따릉이를 타고 국회까지 출근하는 모습은 나로서도 매우 인상적이다. 따릉이가 활용되는 전형적인 사례를 잘 보여주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준석 대표의 따릉이 사용을 두고 말이 많이 나오는데 전혀 그럴 문제는 아닌듯하다. 지하철, 버스, 택시라는 대중교통의 빈틈에 따릉이가 매우 효과적으로 스며들고 있다. 근거리 교통 수단이자 환승 수단의 하나로 적절한 사례이기도 하다.

다만 이준석 대표의 따릉이 운행 사진을 보면서 몇가지 살펴보고자 한다.

안전모. 자전거를 탈 때는 안전모를 쓰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는 필수 조항이 아니다. 법령에서도 이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한때 서울시에서 시범적으로 따릉이에 안전모까지 함께 설치했지만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았다. 따릉이 이용자 통계에 따르면 이용자의 절반 이174cmmm 이내 이용이다. 따라서 안전모 착용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손가락 2개로 브레이크 레버에 올려놓은 모습도 인상적이다. 평소 자전거를 자주 이용해 왔거나 자전거에 능숙한 사용자다. 다만 따릉이 특성상 오른손에 기어를 조정할 수 있는 다이얼이 있어서 나같은 경우에는 둘째 손가락은 둥글게 기어다이얼을 감싸고 셋째, 넷째 손가락이 브레이크 레버를 잡는다. 따릉이 이용에 능숙하다면 따릉이 기어조정이 얼마나 편리한 도구인지 인식할 것이다. 단순 3단 조정이라서 많이 고민하고 복잡하게 조정할 것도 없다. 딱딱딱. 세번이면 서울의 모든 길이 통한다.

안장 조절. 따릉이의 안장은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다. 내 키가 173cm인데 대개 따릉이의 안장을 최대높이로 조정한다. 최근 나온 따릉이는 안장을 높여도 내 키에 맞지 않다는 느낌이 드는 경우도 있다. 하물며 180cm정도가 된다면 따릉이로 장시간 주행이 매우 불편할 수 있다. 네이버에서 이준석 대표의 키가 174cm로 나온다. 나와 비슷하다면 안장을 더 높여서 타는 것을 권장한다. 무릎 나간다(지금은 젊고 거리가 짧으니 저렇게 타도 괜찮겠지만).

이제는 공유자전거의 시대다. 대세가 될 수는 없지만 중요한 교통 수단임에 틀림없다. 1년 이용권 가격이 3만원. 1회 1시간 이용에 1천원이니 30번만 탄다면 본전은 뽑는 셈이다. 나도 벌써 출근에만 48회 이용했고 퇴근 짧은 거리 이용도 수십회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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