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7.1. 28일 저녁 촬영(?)을 마치고, 맥주집에서 노 선배와 양 동기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10시 즈음에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권 동기에게 처음으로 따릉이를 소개하고, 나역시 단체권이라는 걸 처음으로 끊어서 함께 타고 왔습니다. 오랜만에 자전거를 탄다는 권은 제가 그토록 자전거 안장을 더 올려야 한데도 그냥 탄다고 하다가 결국 무릎 통증을 호소했지만 여하튼 무사히 집앞(고척돔경기장)까지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일요일날에는 영화 알라딘을 관람했습니다. 일요일 조조 영화라서 그런건지 어린이들보다는 어른들이 더 많더군요. 영화의 이야기와 주제는 뭐 다들 알다시피 그렇고 그런 내용. 그런데 이 영화는 어떻게 800만 관객을 넘었을까? 지니의 재치있는 입담과 신나게 이어진 춤과 노..
https://www.facebook.com/eowls/videos/2348217795240145/ 2019.6.28. 주춤한 장마 전선의 틈새를 비집고 오늘도 자전거 출근. 오늘은 처음으로 동영상을 올려봅니다. 마포대교를 넘어가는 장면인데, 셀카봉에 휴대폰 달고 가방에 고정시키고... 아주 생쇼를 했네요. 무지 흔들립니다. 거의 8분짜리 동영상인데, 보지 않으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고요. 그래도 보시겠다면 4분 이후부터 보시길 추천합니다. 일주일 전에 비해 확연히 달라진 날씨로 등짝에 땀방울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다행히 땀을 많이 흘리지 않는 체질이라서 메리야스가 등짝에 쩍쩍 달라붙는 그런 일은 없네요. 도서전에 다녀온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게 도서전이었는지 헷갈릴 정도로 책과는 거리가 있..
2019.6.27. 페이스북 업로드 내용 장마가 서울로 오다가 지쳤는지 말라버렸네요. 그래도 장마는 장마라고 후텁지근한 날씨입니다. 아침에 날씨예보 보면서 따릉이에 올라탔지만 잔뜩 찌푸린 날씨를 보면서 여차하면 자전거 세우고 버스 갈아타야지 했는데 무사히 회사까지 왔네요. 여의도 지나 마포대교 건너는데 하늘이 어찌나 우울하던지... 님아 저 다리를 건너야 할까요? 그런 조마조마한 마음때문이었을까요. 따릉이에 잠금틀 채우는 걸 잊고 그냥 회사로 향하다가 아차 싶어서 다시 따릉이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뻘짓을 하고 말았네요. 내 뺨에 흐르는 물방울이 땀인지 빗물인지 눈물인지 ㅎㅎㅎ 중년의 건망증은 일상적이라 위안해 봅니다. 🚲 오늘(27일) 아침 자전거 출근: 10.3km 🚲 2019년 자전거로 달린 거리: 2..
구매 후기라니! 내가 이런 걸 쓸 줄은 몰랐다. 뭔가를 바래서는 아니다. 그냥 남기고 싶은 욕구라고 해 두자. 아무튼 드디어 엊그제 주문했던 2단 와이드 독서대가 회사로 왔다. 대대적인 자리 개편(?)으로 구조를 바꾸고 나서 보다 과학적이고 편안한 교정 생활(응?)을 위해 독서대를 마련하겠다고 마음먹고 여기저기 찾다가 마침 A3용지까지 넉넉히 올려둘 수 있는 와이드 독서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어쩌면 내 자리도 이것을 이렇게 넓게 책상을 비워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맞춤이었다. 책을 올려놓는 부분은 반들반들 마감 처리가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한 순간, 윗부분의 오른쪽 끝에 박아 놓은 막음틀이 헐겁다 싶더니 툭 떨어졌다. 본드칠이 되지 않고 온 것. 어쩔 수 없이 본드를 구하기 전까지는 스카치테이프..
지난 토요일(4.13.) 안양천 구일역에서 출발해 철산교 부근에서 광명시 방향으로 건너가 돌아왔다. 벚꽃이 흩날리기 시작했고, 나무가 있는 위치에 따라 어떤 나무는 벌써 꽃잎을 다 떨구고 이파리가 나기 시작했고, 어떤 나무는 이제 막 꽃이 피어오르기 시작하기도 했다. 나들이 나온 인파들이 평소보다 많기는 했지만, 불편할 정도는 아니였고, 가끔 강냉이나 뻥튀기, 솜사탕을 파는 노점상들은 광명시 쪽에서 만날 수 있었을 뿐, 서울 구로구쪽에서는 상인이 없었다. 벚꽃은 시듦을 보여주지 않는다. 시들기전에 꽃잎을 떨궈버리니 여느 다른 꽃과 달리 시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가 없다. 그런 꽃의 모습을 보고 누구는 젊은 날에 스러져간 어린 영혼들 같다고도 묘사한다. 가장 아름다울 때 떠나가는 모습에서 아련한 향수를 느낄..
드디어 이번 구조조정의 피날레가 연출됐다. 상무님의 퇴출. 혹시나 했던 망상이 이렇게 실현되는 것을 보면 우리가 얼마나 비현실적인 세계를 살고 있는지를 실감한다. 문득 지난번 회사 비전이 생각난다. "상상을 현실로..."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주고야 말겠다는 오너의 의지가 옅보였다. 그리고 마침내 돌아온 탕아. 회사가 가진 한계를 비판하며 나가셨던 분이 돌아온다. 과연 그분은 회사의 한계가 달라지지 않았고, 오히려 견고해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어떤 돌파구를 가지고 돌아오시는 것일까? 아니면 이미 그 한계를 인정하고 그 한계 내에서 적당히 힘 쓰고 퇴장할 생각이실까? 어찌됐든 이제 나와 2000년대 초반을 함께 했던 사람은 이제 없다. 물론 그때부터 지금까지 재직하고 있는 분들은 많이 있지만 그분..
구조조정. 기업에서의 개혁 작업을 이르는 말입니다. 보통 '사업 구조조정' 또는 '기업 구조조정'이라고 부릅니다. 기업의 구조조정은 성장성이 희박하거나 성과가 좋지 않은 사업을 축소 또는 정리하고, 중복성이 있는 사업은 통폐합하며, 유휴 자산 등을 정리하여 재투자를 위한 자본금을 마련하는 등의 과정을 말합니다. 사람으로 치자면 군살을 빼고 근육을 키우면서 더 어려운 도전에 나서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구조조정은 일반 직원들에게는 정리해고와 동의어입니다. 성과가 좋지 않은 부서에 속한 직원들은 권고 사직을 당하고, 중복성이 있는 사업부의 직원들은 강제로 보직이 변경받거나 퇴사를 종용당하죠. 계약직이나 임시직은 계약 종료나 해고를 통보받습니다.이번에도 회사는 성과가 좋지않은..
목요일 새벽첫날은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새벽에 잠이 깨서 어지러웠다. 일찍 잠이 들어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전날 술을 한잔 한 게 원인이었을까. 혹시 감기 기운? 새벽에 잠이 깨는 날이 간혹 있긴 했으니 그리 대수로울 일은 아니었는데, 여느 날과는 다른 한기가 뒷덜미를 감싼다. 목요일 저녁밥을 먹고 있었다. 김치와 라면을 넣고 남은 밥을 넣어 죽을 만들어 먹고 있었다. 가까이 살고 있는 친구 최에게서 전화가 왔다. "KH 동생 JH가 전화를 했는데,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다. KH가 어떻게 된거 같은데, 네가 한번 전화해서 들어봐라."JH 동생 전화번호를 받아 전화해 보았다. "아버지 모시고 울진 갔다가 다시 올라가는 중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시 전화드릴텐데, 형님이 돌아가셨어요. 사인을 밝히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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