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교활한 독재자와 무기력한 군중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
끝내 "내가 좀더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하면서 일만 하다가 도살장에 팔려간 말 복서가 생각난다. 사실 이 말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말 중의 하나다. 때로는 '성실' 때로는 '희생'으로 떠받들어지지만, 사실은 '무기력'의 다른 말일 수도 있고, '대안없음', '출구없음'의 비슷한 말이기도 하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체제와 시스템에 대한 무지는 결국 우리에게 성찰 없는 '희생'과 비판 없는 '성실'만을 요구할 뿐이다. 이런 체제가 바라는 것은 저항 없는 '무기력'의 상태이다. 길가에서 걸인이 굻어죽어도 그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유죄다. 하물며 생때같은 어린 목숨들이 고작 성적 때문에 제 목숨을 아스팔트 위로 던져버려도 꿈쩍도 안하는 나라에서 사는 우리 모두는 지금 무기력하다. 선거로 사람을 잘..
사막에 뜨는 별/서가에 피는 꽃
2011. 10. 5. 06:29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TAG
- 자전거여행
- 전국일주
- 자전거 여행
- 자전거
- 자출기
- 사진
- 육아
- 안양천
- 두컴
- 지리산
- 교과서
- 민서
- 자전거출근
- 백두대간
- 촛불집회
- 자전거 출퇴근
- 생각코딩
- 민주주의
- 별별이야기
- 지리산둘레길
- 영화
- 교육
- 한강
- 따릉이
- 인권
- 제주도
- 국가인권위원회
- 여행
- 아기
- 생코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