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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나무 아래에서/밥과 꿈과 사람

선물

구상나무 2008. 10. 1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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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일하는 어린 직원들에게 작은 화분을 선물했다.

삭막한 책상 한 귀퉁이가 초록으로 물들어 가는 것,  

어린 생명을 가까이 하는 것,

내가 아끼고 가꾸어야 할 생명 하나 자라고 있는 것,

그것도 세상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진보다.

책 한 권 값도 안 나오는 것으로 세상을 초록빛으로 물들인다.

기대하시라, 언제 당신에게 덜컥 화분이 안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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