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생활 여행자/일본오사카2007 (6)
숲으로 간 구상나무
일본의 부 때문일까. 거리 곳곳이 상당히 깔끔한 인상을 풍겼다. 지하철 매점의 불빛이 묘하게 아름답게 보이기도 했다. 자세히 보니 자연스러운 묘미는 떨어진다. 하지만 인공적인 빛과 색깔이 만들어내는 모습이 매우 섬세하다. 가히 일본적인 모습이다. 아무리 돈이 많은 나라이지만 가난은 어디에도 있다. 그러나 가난의 풍경은 저마다 다르다. 폐지를 모으는 리어카를 따라다니는 두 마리의 개. 리어카 위에 올라가 있는 개는 참으로 도도한 모습으..
오사카 출장은 갑자기 잡혔다.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일본은 나에게 딱맞는 단어다. 흔하디 흔한 일본 드라마를 본적도 없고, 재미있게 본 일본 영화도 없다. 흔하디 흔한 일본 드라마를 본 적도 없고, 재미있게 본 일본 영화도 없다. 일본 소설은 지금 손에 쥐고 있는 작품까지 3개 정도. 영화 관람이야 원래부터 잘 안했지만, 소설이나 책은 좀 보는 편이었는데, 어째서인지 일본과는 그다지 친하지 않다. 이런 내가 일본 출장을 갑자기 갔으니 스스로..
이번 포스트는 교통수단 중 전동차와 지하철을 보겠다. 오사카를 자유여행을 위해서는 가급적 스롯토 간사이 패스를 챙기는 것이 좋다. 스롯토 간사이 패스는 간사이 지역(오사카, 고베, 교토, 나라, 와카야마, 고야산)에서 전철(JR 제외)과 전철, 버스 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교통 패스다. 2일권(3,800엔)과 3일권(5,000엔)이 있는데, 꼭 연속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사용하는 날이 떨어져 있어도 사용할..
이번 포스트에서 오사카에서 먹은 음식들을 소개한다.도톰보리를 소개하는 포스트에서도 밝혔듯이 오사카는 먹을거리의 천국이다. 어떤 분들은 오사카를 ‘우리나라의 전라도’로 비교하곤 한다. 오사카는 해산물이 풍부하고 교역의 중심지로 각지의 특산물들이 모이는 곳이라 맛있는 먹을거리들이 예부터 아주 풍부했던 곳이다.오사카에서 지낸 1박2일이 짧아 많은 것을 먹어볼 수도 없었고, 출장차 방문한 거라 가난하게 돌아다니다 보니, 일일이 유명한 식당을 찾..
오사카는 '먹다가 망한다'는 말이 생길 정도로 전통적인 일본 요리가 유명한 곳이다. 그 중에서도 도톰보리는 오사카에서 가장 유명한 먹자거리라고 할 수 있다. 음식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많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도톰보리는 1612년에 공사를 개시해 완성시킨 물자 수송용 인공수로 주변의 거리를 말한다. 에도 시대부터 이 강가를 따라 술집과 카부끼 극장 등이 하나 둘 들어서며 유흥가로 발전했고, 지금은 오사카를 찾는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