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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여행자/푸켓다이어리2007

'푸켓 다이어리'의 연재를 마치며 사이먼쇼를 마지막으로 푸켓 관광은 모두 끝났다. 이제 푸켓공항에서 우리나라로 돌아가는 일만 남았다. 이 여행기도 이제 이것이 마지막이 될 것이다. 푸켓에서의 4박 6일 일정을 하나하나 세심히 정리하면서 두달의 시간이 걸렸으며, 장장 21회에 걸친 포스팅이 이루어졌다. 그만큼 많은 볼거리가 있었으며 재미있는 일들이 있었다. 또 그만큼 많이 피곤하고 힘든 일정이기도 하다. 새로운 경험과의 만남은 사실 힘든 일이다. 하지만 그 안에 있을 짜릿한 재미가 있기에 여행은 의미 있다. 패키지 여행으로 함께 다녀온 18명 일행들의 표정을 보면 약간 지친 모습도 있지만, 전체 여행에 대해서는 대부분 만족하고 있었다. 어린 대학생 커플부터 중년의 어르신 부부까지 이번 푸켓여행이 그들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까. 출국장으로 들.. 더보기
수많은 사이먼들을 만나다, 사이먼쇼 - 푸켓 다이어리 0708-6 오래전부터 동남아 지역은 화려한 게이쇼로 유명하다. 게이 축제도 여러곳에서 열린다. 동남아의 유명한 관광지에는 그 지역을 대표하는 게이쇼가 브랜드화 되어 알려져 있다. 남자가 간 푸켓의 게이쇼 이름은 다. 푸켓의 는 방콕의 , 파타야의 와 함께 태국의 3대 게이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쇼의 내용과 수준이 괜찮다는 것이다. 남자는 를 관람하기로 했다. 관광일정에서는 선택관광으로 분류되어 있다. 쇼는 전체적으로 각 나라의 전통공연이나 대중가요를 모방한 춤과 노래로 이루어진다. 쇼에 등장하는 이들은 모두 남성이거나 과거 남성이었던 여성, 즉 대부분이 트렌스젠더로 생물학적으로 여성의 몸을 가지고 있다. 누구나 쇼의 멤버가 될 수 없으며, 엄격한 심사과정에서 그 끼와 재능이 인정받아야 무대에 오를 수 있다고 한.. 더보기
푸켓 빅시 마트 구경 - 푸켓 다이어리 0708-5 팡아만 관광을 마치고 다시 푸켓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중 쇼핑관광 코스도 여럿 들렸다. 천연고무를 이용해 만든 침구세트를 판매하는 라텍스관, 태국의 세공기술을 자랑하는 보석판매점, 기념품점 등을 둘러보았다. 그래도 시간이 좀 많이 남는다며 일정에 없던 푸켓 대형 마트 구경도 했다. 일전에 과일 시장구경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무슨 일인지 관광객들이 대부분 하고 싶지 않아 해서 그냥 지나친 일이 있다. 그때는 좀 아쉬웠는데, 그나마 마트 구경은 그런 아쉬움을 조금은 상쇄해 주었다. 예전 교과서에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사회를 비교할 때 자주 등장하는 사진 하나는 물품도 별로 없는 매장 앞에 길게 줄을 선 무표정한 소련사람들 모습이었다. 그와 비교해 물품이 넘쳐나는 자본주의 사회의 대형 마트에 즐겁.. 더보기
물 위에 마을을 세운 사람들 - 푸켓 다이어리 0708-4 여타 동남아 국가들의 수상마을이 대부분 그러하듯이, 푸켓의 수상마을도 상대적으로 가난한 동네다. 게다가 여러 이유로 더욱 특별한 곳이기도 하다. 불교의 나라 태국에서 유독 회교를 고집하며 사는 사람들이 모여 있고, 태국인이 아닌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원래는 고무농장에서 일을 하기 위해 들어온 이주노동자였지만 고무농장이 사향산업으로 전락하면서 이곳 바다 위에 집을 짓고 살아가고 있다. 겉보기에는 무척 낭만적이고 아름답지만, 그들의 삶의 역사를 살펴보면 그렇게 마음이 편치 않은 소수자들의 삶이다. 이들이 사는 곳이 관광지화 되면서 경제적 지표는 좀 나아지고 있듯이, 삶의 행복도 더 나아지길 바랄 뿐이다. 팡아만 뱃놀이를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들렀던 수상마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