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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간 구상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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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814)
자출기 | 2020. 9. 23. 수.

🚴 9.23. 아침 자전거 출근 10.2km 🏁 2020년 누적 주행거리 1175.5km 1997년 경남지역신문에는 이런 기사가 실리기도 했습니다. "함양군 함양읍 이은리 인당마을 조봉식씨는 지난 6일 아동보육시설인 성민보육원에 라면 30상자, 경로당에 라면 20상자, 어려운 이웃 김행여씨 등 2가구에 라면 20상자씩 전달하고 위로 격려했다." 이 기사를 보면 라면은 가난과 함께 해온 식품 중 하나임이 분명합니다. 라면 한봉지의 최저 가격이 500원 전후반인 요즘 시세를 보면 나름 경제성이 있는 식품임에는 틀림없죠. 인천의 어린 형제들이 이 라면을 끓여먹으려다 화재가 나서 둘다 위중한 상태에 놓였습니다.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여기고 있고 정부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할 정도로 사안에 관심을 두고 있지만 이미..

구상나무 아래에서/일상의 발견 2020. 9. 23. 09:43
자출기 | 2020. 9. 21.

🚴 아침 자전거 출근 10km 🏁 2020년 누적 주행 거리 1155.3km 1. 어제 저녁 초승달 보신 분. 김영이 선배가 청양에 뜬 초승달을 보내 줬는데, 하늘에 걸린 의자 같아서 끝에 걸쳐 앉아 별을 낚시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어제 해가 질 때까지 안양천 산책을 하면서 아이와 함께 초승달이 예쁘다는 말도 주고받았는데 함께 달을 바라본 이들이 참 많더군요. 막상 사진에 담긴 조그마한 초승달을 보니 나도 담아볼걸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2. 아버지를 설득해 이번 귀성길은 다음으로 연기했습니다. 큰아버지도 편찮으신 중에 자주 찾아뵙는게 보통의 사람 마음이고 도리일텐데 코로나가 그것도 어렵게 하죠. 아버지 마음 잘 달래고 어머니 속도 편안하게 해 드릴 추석 계획이 필요한데 일은 점점 밀려들어 연휴 근무..

구상나무 아래에서/일상의 발견 2020. 9. 21. 12:16
자출기 | 2020. 9. 16. 수.

🚴 9.16. 아침 자전거 출근 10km 🏁 2020년 누적 거리 1135.1km 다들 아바타 만들길레 저도 만들어봤습니다. 하나도 안닮았네요. 아바타가 페이스북에서 무언가 역할을 할 것 같은데... 온라인 속에서의 나의 페르소나가 되어 줄까요? 아니면 그저그런 이모티콘에 머물까요? 현실은 이제 온라인에도 있죠. 오프라인(이라고 하지만 실제 세상) 영향력에 비해 10분의 1도 안되겠지만 사람들은 끊임없이 랜선으로 콘택트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뭐가 있어서 그런 게 아니라 또 하나의 나라는 정체성을 확장하고 싶은 욕망이 아닐까 싶네요. 0과1로 이루어진 세상에서 나는 무엇으로 트랜스포머가 되어 활약할 수 있을까요? 나의 아바타를 보면서 괜히 심각한 질문을 던져봅니다.

구상나무 아래에서/일상의 발견 2020. 9. 16. 09:18
자출기 | 2020. 9.15. 화

🚴 9.15. 아침 자전거 출근 10km 🏁 2020년 누적 주행거리 1125.1km 영양제 잘 드시고 있나요? 아내가 저녁이면 영양제를 챙겨줍니다. 네, 전 돌봄(이라 쓰고 사육이라 해석한다)받는 남푠입니다. 아내가 주는 영양제는 종류도 여러가지인데 오메가쓰리부터 혈액순환과 눈 건강 비타민까지 보통은 3알 정도 주는데 어제는 5개나 주더군요. 나름 아내말 잘 듣는 남편이라 주는대로 먹고 물을 한모금 마셨는데 양이 많다보니 배가 부릅니다. 그런데... 물을 많이 마시라는 아내말을 귓등으로 흘려서 그랬는지 가루가 목구멍을 넘어와 한참을 고생했네요. 영양제 먹을 때는 물을 많이 마십시다. 돌봄은 어릴 때만 있는게 아니죠. 나이가 많아질수록 돌봄은 더더욱 가까워집니다. 우리 모두는 돌봄 속에서 자라고 돌봄 안..

구상나무 아래에서/일상의 발견 2020. 9. 15. 09:34
자출기 | 2020. 9. 14. 월.

🚴 9. 14. 아침 자전거 출근 9.9km 🏁 2020년 누적 주행거리 1155.1km 1. 9월도 중순. 이제 보름이 지나면 10월. 그렇게 2020년도 3달 남는 거네요. 1500km를 하려면 이번 8월달 같은 기상이변이 있어서는 안될 것 같은데... 12월에 또 폭설과 눈눈눈... 이런 일이 일어나진 않겠죠? ㅎㅎㅎ 2. 비밀의 숲 시즌2의 서동재는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옛날 사람들말처럼 하늘로 솟았는지, 땅으로 꺼졌는지 알 수가 없는데... 어쩌면 고수가 지내는 마을에서 나타나는 건 아닌지(미씽, 그들이 있었다).... 주말 2개의 드라마가 잠못 들게 하는군요. 3. 자전거출퇴근챌린지라는 행사가 있습니다. 12개 지자체가 참여해 경쟁하는 일종의 환경 캠페인인데, 자전거 출퇴근으로 탄소배..

구상나무 아래에서/일상의 발견 2020. 9. 14. 09:37
자출기 | 2020. 9. 11. 금.

🚴 9.11. 아침 따릉이 출근 9.8km 🏁 2020년 누적 주행 거리 1105.2km 1. 인공지능이 뜨거운 이슈이긴 하지만 아직 우리는 슈퍼컴퓨터로 예측하는 날씨 조차 정확하게 맞추는 게 쉽지 않습니다. 생활 속에서 만나는 인공지능이라고 해봐야 시리나 OK 구글 정도의 음성 인식을 이용한 간단한 대화 정도인데 예전에 비하면 놀라운 기술이지만 실상 우리 삶에서 큰 도움이 되거나 변화를 가져다 준건 아닌 듯하죠. 너무 큰 기대를 하고 있지만 아직은 먼 미래의 상상이 아닐까 싶네요. 2. 요즘 세상은 이슈가 되면 무섭게 달아오르다가 다시 시간이 얼마 지나면 소리소문도 없이 사라져버립니다. 정의연 사건이나 n번방처럼 한창 뜨거웠던 이슈들이 어느새 언론과 sns에서 보기가 어려워졌죠. 언론과 sns는 이렇게..

구상나무 아래에서/일상의 발견 2020. 9. 11. 09:52
자출기 | 2020.9.10.목.

🚴 9.10. 아침 따릉이 출근 10.2km 🏁 2020년 누적 거리 1095.2km 1. 밤새 몰래 비가 왔나 봅니다. 도로가 푹 젖어있네요. 아침 공기도 상쾌합니다. 어제는 서울 하늘에 큰 무지개가 생겼다는데 사무실에 틀어박혀 이런저런 일을 정신없이 처리하다보니 비오는 것도 몰랐고 무지개는 생각도 못했네요. 비가 참 자주 옵니다. 이래저래 참 특별한 여름입니다. 2. 타임라인에 갑자기 군대 이야기가 많이 보이네요. 군대라는 공간이 가진 특수한 상황이 (군대를 다녀온)남자들에게는 가상의 전장처럼 모험과 탐험의 세계였겠죠. 강제로 20대의 남자들이 마구 섞이는 세계는 그동안 자신이 살아왔던 평이한 세계와는 다른 이질감 가득한 공간이니까요. 저만 해도 20명 남짓 있던 내무반에서 4년제 대학을 다니던 사람..

구상나무 아래에서/일상의 발견 2020. 9. 10. 09:33
자출기 | 2020. 9. 7.

🚴 9.8. 아침 자전거 출근 10.4km 🏁 2020년 누적 주행거리 1085.2km 1. 정말 오랜만에 깊은 잠을 잔 거 같습니다. 밤에 좀 예민한 편인지 옆지기가 화장실 간다고 일어나면 같이 깨고, 아이가 잠꼬대하면 그거 듣고 깨고, 바깥에서 전철만 지나가도 깨고... 그저께 밤에도 여러번 깼는데 어제는 정말 푹 잤네요. 2. 가끔 그럴 때가 있잖아요. 바람소리만 들어도 잠이 오지 않는 밤... 창문을 흔드는 바람소리와 함께 깊은 밤을 비몽사몽으로 건너다 보면 다음날 아침부터 저녁까지 좀비가 되는 하루. 태풍과 장마, 코로나 때문이라고 변명을 해보지만 사실 중년의 남자들에게는 흔하게 오는 증상 중의 하나인 거죠. 게다가 요새는 매일 야근을 하다보니 그 증상이 더 심해지나 봅니다. 이젠 예전같지 않은..

구상나무 아래에서/일상의 발견 2020. 9. 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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