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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8. 아침 자전거 출근 10.4km
🏁 2020년 누적 주행거리 1085.2km



1.
정말 오랜만에 깊은 잠을 잔 거 같습니다. 밤에 좀 예민한 편인지 옆지기가 화장실 간다고 일어나면 같이 깨고, 아이가 잠꼬대하면 그거 듣고 깨고, 바깥에서 전철만 지나가도 깨고... 그저께 밤에도 여러번 깼는데 어제는 정말 푹 잤네요.

2.
가끔 그럴 때가 있잖아요. 바람소리만 들어도 잠이 오지 않는 밤... 창문을 흔드는 바람소리와 함께 깊은 밤을 비몽사몽으로 건너다 보면 다음날 아침부터 저녁까지 좀비가 되는 하루. 태풍과 장마, 코로나 때문이라고 변명을 해보지만 사실 중년의 남자들에게는 흔하게 오는 증상 중의 하나인 거죠. 게다가 요새는 매일 야근을 하다보니 그 증상이 더 심해지나 봅니다. 이젠 예전같지 않은 거죠.

3.
간만에 깊은 잠을 자고 아침부터 따릉이를 타고 달리니 한결 좋은 몸상태를 갖고 하루를 출발하네요. 하늘이 기가 막히게 멋집니다. 맑은 공기 가득한 하루가 되겠네요. 가을이 문밖을 서성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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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 화. 아침 따릉이 출근 10.1km
🏁 2020년 누적 거리 1074.8km


1.
언제나 뜨거웠던 8월이었는데, 올해는 8월 1일부터 비가 오더니 마지막날인 31일까지 비가 오면서 맑은 날보다 비온 날이 더 많은 8월이 되었습니다. 제가 고작 6번의 자전거 출근을 할 수밖에 없었고 그 중의 한번은 약한 비를 맞기도 했었으니.... 8월의 저조한 성적을 뒤로 하고 9월 첫날을 다시 자전거 출근으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첫주부터 태풍 소식. 올 9월에는 얼마나 많은 큰 바람이 나를 멈추게 할까요. 그런데 태풍도 무섭지만 세상마저 멈추게 한 코로나가 더 무섭게 느껴집니다.

2.
요즘은 초등 수학 검정 교과서 개발 업무를 돕고 있습니다. 이번 교과서는 내후년부터 현장에 적용됩니다. 지금까지 초등 수학 사회 과학은 국정 교과서로 가르쳐왔죠. 이번에 검정으로 바뀌면서 여러 교과서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과연 처음으로 검정 교과서로 채택되는 과목의 승자는 어느 회사가 될까요. 그나저나 다시 시작된 야근 때문에 고단하네요. 9월 한달은 기나긴 야근에 시달릴 것 같습니다.

3.
저희가 개발한 인공지능 교과서가 드디어 세상에 나왔습니다. 인공지능 관련 교재들은 이미 많이 나와있지만 학교 수업을 위한 교육과정과 그에 따른 수업 시수 배분, 다양한 교수학습 자료까지 품고 있는 교육도서는 교과서뿐이죠. 이미 교육부는 인공지능과 관련한 신설 교과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인데 그에 앞서 먼저 교과서로서 자격을 갖춘 책을 낼 수 있어 기쁩니다. 교육 현장에서 잘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관련 기사 보기

 

인천시교육청, 국내 최초 '인공지능' 관련 교과서 개발

중·고교용 <인공지능과 피지컬 컴퓨팅> 교육과정 및 교과서 승인

www.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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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8.31. 아침 자전거 출근 10.1km
🏁 2020년 누적 거리 1064.7km

1.
아침 기온 24도. 제법 선선해졌네요. 더위가 한풀 꺾인 걸까요? 내일이면 9월이군요. 가을이 옵니다. 우울한 가을이 될 것 같습니다.

2.
날은 선선한데 패달을 돌리는 다리는 뻑뻑합니다. 이번달 달린 거리가 겨우 62km. 100km도 못달린데는 더위보다 비가 더 큰 이유였죠. 비가 참 징하게 오네요.

3.
아이가 인터넷 소설을 쓰자고 졸라대서 카페를 하나 만들고 이야기를 주기적으로 쓰기로 했습니다. 아니 이 나이에 소설이라니... 그럴리는 없잖아요. 그래도 아이 눈높이에 맞춰 쓴다고 썼는데 아이의 피드백은 내 글이 너무 무겁다고 ㅎㅎㅎ 초등학생 눈높이 맞추기 이렇게 어렵습니다. 덕분에 이야기 구성을 고민하다가 죠셉 캠벨의 원질 신화의 단계별 구성에 대해 다시 뒤져보게 되었고 나름 그 구성 단계에 맞추어 써내려가고자 고민하네요. 아이에게 전염됐는지 저도 약간 재밌어질려고 합니다. 잘 되면 여기에도 연재를 해보죠 ㅎㅎ

4.
코로나와 의사 파업 때문에 정신없는 시절입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제발 목사들이 파업하고 의사들이 대면 진료를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전적으로 동감하고 있습니다. 그게 정상적인 세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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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8.26. 수. 아침 따릉이 출근 10.6km
🏁 2020년 누적 거리 1065.2km


1.
9개 감염병 관련 학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을 요청하는 성명을 발표했죠. 하지만 중앙임상위는 3단계 격상에 신중하자는 의견입니다. 지금의 코로나 상황이 결코 단기적으로 해결될 수 없으며 장기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서 3단계 시행은 단기적 처방에 불과하고 코로나 백신이 빨라야 내년 봄에나 나오는 상황인만큼 지금은 이런 위기를 다같이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죠.

http://www.doctors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2091


2.
전 후자쪽의 주장에 더 공감이 갑니다. 하지만 환자가 폭증하고 병상이 부족해지는 상황이 온다면 단기적 처방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필요하겠죠. 그러나 이제는 이런 대처가 코로나를 물리칠 수 있을 거라고는 믿는 이는 아무도 없을 겁니다. 아무쪼록 지금보다 확진자가 증가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3.
금성출판사 김낙준 회장님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평생 아동 문학의 발전을 위해 힘써온 분을 잃게 되었네요. 한 회사가 50년 이상을 이어올 수 있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겁니다. 그 어려운 일을 해내시면서 사회적으로도 많은 업적을 남기셨죠. 대략적인 내용은 부고기사로 갈음합니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4524855

4.
그나저나 이제 금성은 어디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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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8.25. 화. 아침 따릉이 출근 10.6km
🏁 2020년 누적 거리 1054.6km


1.
사실 아슬아슬한 날들입니다. 코로나가 제 발목을 살짝 스치고 간 게 엊그제인데, 이미 널리 퍼져 있을 거라는 게 정설이라고 하네요. 부모님 모시고 강릉이라도 갔다오려던 계획이 전면 취소되었습니다. 작년에 세운 올해 계획 중에는 부모님 해외여행도 구상하고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해외여행은 커녕 국내여행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죠. 마침 문광부에서 준 숙박 쿠폰을 얻어 강릉에 작은 팬션 하나를 예약했는데 결국 다 취소하고 말았습니다.

2.
여행 취소한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속편한 말로 들릴 수도 있지만 어머니를 비롯해 갇힌 듯이 살아가는 일상이 답답한 어르신들에게 작은 여유를 마련해 드리고자 한 일이 결국 무산되었고 우울증을 겪는 어른들에게는 또 한번 희망이 꺾이는 경험이 되고 말아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안전을 위해 이동을 자제하고 거리두기가 필요한 상황이니 어찌해볼 엄두가 나지 않네요.

3.
감염병 전문가들은 강력한 방역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안전이 우선이라는 말에 반대하기 어렵죠. 그렇다면 강력한 방역 조치를 취했던 나라들의 결과는 효과적이었을까 의문입니다. 경제전문가들이 그런 부분을 조사해 그 조치들이 적절했는지 아니면 더 큰 부작용은 없는지 연구해 줬으면 좋겠네요. 점염병도 무섭지만 가난도 약자들을 먹어치우는 괴물임은 자명합니다.

4.
전염병과 빈곤의 악순환이 시작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당분간은 절대 나아지지 않을 겁니다. 그럼에도 인간됨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일지 생각해 봅니다. 오늘은 어머니께 전화를 다시 드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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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8.24. 아침 따릉이 출근 10.1km
🏁 2020년 누적 자전거 주행거리 1044km


1.
지난주 화요일 밤 11시 회사 팀장으로부터 긴급 문자가 왔습니다. 내용은 같은 층 다른 팀에 코로나 검진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직원이 있다는 것이었죠. 즉각 자택 대기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화요일날 광노형을 만났기에 이 사실을 형에게 알리고 평소보다 더 주의할 것을 전달했습니다. 집에서도 일단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가족과의 접촉은 일체 없도록 현관 옆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당연히 집안에서도 마스크는 계속 착용했죠.
수요일 이른 아침 정정 문자가 왔습니다. 직원이 코로나 확진을 받은게 아닌 직원의 부인이 받은 것이고 현재 해당 직원도 코로나 검사를 받은 상황이며 결과는 다음날 낮 12시경에 받을 것 같다는 것, 그 결과에 따라 이후 대응이 결정되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 대기할 것 등이었습니다. 만일 직원이 코로나 확진을 받는다면 아마도 바로 옆팀이었고 한 공간 안에 있었으므로 저도 검사와 자가격리에 들어갔겠죠. 다행히도 직원의 검사 결과는 음성. 다만 해당 직원은 자가 격리에 들어가고 다른 직원들은 정상 출근해 현재 마스크 착용 유지한채 일하고 있습니다. 최근 며칠 코로나가 아주 가깝게 저를 스쳐간 것 같은 기분입니다.

2.
최근 수도권 코로나 확진자 중 18.5%가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이는 감염의 일상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전조라고 하네요. 하루 확진자 400명에 육박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도 아직 정점에 다다랐다고 보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네, 지금의 상황이 더 심해질 거라는 얘기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의 시행과 관련해 논란이 많이 있습니다. 어려운 난제임에는 틀림없죠. 방역을 위해 해야 한다는 의견과 그 반대로 방역조치 상향으로 인한 피해 역시 적지 않을 거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보다 강력한 방역 조치를 취했던 나라들 상황을 보면 강력한 방역조치가 실제적인 효과로 이어졌는지 아니면 더 큰 부작용은 없었는지를 봐야할텐데 워낙 최근 상황이라 데이터가 부족한만큼 섣불리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는게 쉽지 않아 보이네요.

3.
위기 상황에서는 서로가 힘을 합치고 약자를 더 배려하는 것이 성숙한 시민의식입니다. 코로나가 노인들에게 위협적인 건 자명한 사실입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방역 조치는 가난한 이들의 숨통을 끊어가고 있다는 사실도 잊어선 안되겠죠. 비난과 증오를 키우기보다 배려와 희생의 말이 더 퍼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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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자전거 출근 10.1km
🏁 2020년 누적 주행거리 1033.9km

1.
다시 코로나가 퍼지고 있습니다. 사실 어느정도 예견되어 있었죠. 백신이나 치료약이 나오기 전까지는 코로나를 완전히 막았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될 겁니다. 정부의 정책도 코로나 관리에 있지 완전한 방역에 있지는 않으니까요. 그래서 때로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펴는데 이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절실한 코로나 방역대책과는 거리가 있을 수밖에 없는 거고 그런 와중에 다시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2.
그렇다고 교회 탓만 할 건 아니죠. 대부분의 교회 등 종교시설들은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있을테니 말입니다. 그럼에도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 사이에는 마음을 놓는 경우도 생기고 그보다 절실한 상황에 방역수칙을 어기는 경우도 발생하면서 지금의 상황이 도래한 거라 봅니다. 늘 그랬듯이 우리는 다시 긴장 상태에서 서로 협력하며 코로나에 대응해 나갈 겁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통제해 내겠죠. 그 과정에 많은 희생이 따르겠지만... 당분간은 이런 증가와 감소의 롤러코스터 상황이 계속 될 거라 봅니다. 어쩔 수 없겠죠. 우리는 아직 코로나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방역정책을 무시하고 많은 사람들을 위기로 몰아간 전광훈 씨를 비롯한 일부 종교인들은 그 책임을 혹독히 치러야 합니다. 우리 공동체를 위협하는 바이러스보다 못한 인간들이죠. 어쩌면 코로나보다 무서운 존재들입니다.

4.
이번 코로나 확산 사태는 꽤 오래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잘 이겨내야겠죠. 언제나 그랬듯이 우리는 정답을 알고 있습니다.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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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자출 10.2km / 누적 거리 1023.8km

1.
영등포를 지날 즈음 비를 맞았습니다. 여의도에서 버스로 갈아탈 생각을 하고 가는데 비가 약하게 오면서 곧 그칠 것 같더군요. 그래서 계속 페달을 굴렸더니 예상대로 마포를 지나니 그치더군요. 요즘 날씨에 자전거 타면서 비 안맞기는 힘들거라 예상했는데 살짝 경험해 봅니다.

2.
교육부가 인공지능 관련 고교 선택과목 개설에 대한 공청회를 열었죠. 하나는 "인공지능 기초" 다른 과목은 "인공지능 수학". 인공지능은 사실 수학과 떼어놓기 어렵죠. 깊이 들어가려면 수학적 기초가 없인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관련 학습 요소로는 집합, 벡터, 행렬을 비롯해 함수와 통계, 확률, 그리고 미분까지 이번 인공지능 수학 과목에서 다루는 관련 학습요소입니다. 물론 이런 내용을 배운다기 보다 배우는 내용에 이런 내용이 관련되어 있다는 언급이었는데요. 수포자들은 정말 아득해지는 말들이 아닐까 싶네요.

3.
학문은 깊이 들어갈수록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전문성을 중요시 여기던 시대에서 좀더 융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입니다. 요새 학생들의 공부방법도 이런 점에서 우리 때와 많이 많이 달라지고 변화하고 있죠. 그런데 코로나가 터지면서 그 속도와 방향이 묘해졌습니다. 언택트 비대면 학습을 통한 자기주도학습이 실제적으로 이루어지는가 싶었는데 학생들이 소통하고 어울리는 학습의 장이 폐쇄되면서 학생들의 우울감이나 학습 장애, 그리고 빈부 격차에 따른 학습 격차의 간극 확대도 이번 코로나 이후의 학교에서 벌어진 일들입니다. 교육 관계자들의 고민이 더 깊어지고 있고 더 비상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4.
곧 2학기가 시작됩니다. 학생들은 1학기 때보다 더 자주 학교에 가게 될 겁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친구들이 낯설고 이름도 잘 모르는 상황이죠. 친해지기 위한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던 1학기였습니다. 아이들은 처음 겪었던 일이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잘 이겨낼 겁니다. 어른들의 관심이 좀더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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