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확실하던 것들도 점점 희미해져 가지. 분명하다고 생각했던 것들도 살다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아'라며 제딴엔 포용력 있게(?) 돌려 생각해 보는 제주도 생겼어. 좋게 말하면 겸손해지는 거지만, 더럽게 말하면 좀 비겁해지는 거였지. 적응? 좋지, 아주 좋은 말이야. 반항하고 개기는 후배들에겐 그런 말을 하곤 했었어. "적.응.하.라.고!!!' 그렇게 적응하지 못하고 순응하며 길들여졌던 우리 스스로가 말야. 서른도 훌쩍 넘어 마흔을 바라보는 이 나이에 치기 어린 의혹으로 삶을 채우는 게 얼마나 위험한 것인줄 알면서도 그저 세상 돌아가는 것에 쉽게 눈돌릴 수가 없는 내 안의 어린 마음이 살포시 고개를 들더라. 그 마음 지긋이 눌러주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정/말/ 곤혹스럽다. 오늘도 사람들과 모임에서 이..
스탭진의 글을 봤습니다. 맞습니다. 무분별한 정치꾼들의 글이 올라오고, 정제되지 않고 무분별하게 펌질되는 글들은 반대합니다. 그리고 정부나 네이버가 제시하고 있는 정책의 한계선도 넘어서기 힘든 부분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언로는 열어야 합니다. 말은 터야 합니다. 가두어 두어서 소통을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인터넷이 왜 생겼고 카페가 왜 생겼습니다. 같이 이야기하고 소통하자고 생긴 것 아닙니까? 그 근본을 생각해 봅시다. 스텝진 여러분, 전 여러분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고생하시는 거에 대해서 정말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의 상황에서 많은 고민이 드는 것도 잘 압니다. 하지만 '금지'라고 전면에 내세우는 정책은 옳지 않습니다. 무분별한 펌질로 게시판을 오염시키는 것은 막아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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