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생각
언제였더라, 그날도 선거일이었는데, 아는 동생이 투표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 놈이 그놈인데 나 하나 투표한다고 달라질게 뭐냐." 틀린 말은 아니다. 표 하나가 2천만 표 사이에서 개량적인 의미가 있겠나. 그래, 너는 잘못한게 없다. 하지만 너의 그 생각은 너 하나만이 아니더라.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참 많더라. 그래, 너 하나의 투표,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다. 그깟 2천만분의 1 무슨 대수겠나. 하지만 네가 가진 그 생각만은 2천만분의 1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선거는 여러 사람의 공통된 생각이 우리의 운명을 결정하는 과정이다.너의 말대로 투표를 하지 않은 것도 너의 선택이다. 그렇다면 너의 그 생각이 우리 사회를 이렇게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가지길 바란다. 흔히들 민주주의의 꽃은..
구상나무 아래에서/일상의 발견
2012. 12. 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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