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열대의 바다를 꿈꾸며
선셋 구피, 화이트 미키마우스 플래티, 비파, 코라도라스. 새롭게 식구가 되었다. 배송 과정에서 화이트 미키마우스 플래티 한 마리가 힘들었는지 어항에 합사한 이후 몇시간만에 죽은 것을 빼놓고 모두 건강하다. 수초도 좀 들여놓았다. 그래서인지 이전에 있던 물고기들과도 잘 어울리고 있다. 어항을 들이기 시작한 것은 2007년이었을 거다. 지금은 저 세상으로 떠난 후배 최가 우리집에 놀러 왔을 때 두자짜리 큰 어항을 들고 온 적이 있다. 택시에서 엄청나게 큰 물건을 조심스럽게 내리던 그의 모습이 지금도 선하다. 그가 남겨준 뜻밖의 선물 중 이제 어항만 남아 있다. 선물로 시작된 물고기 기르기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보면 이 일이 주는 소소한 즐거움이 적지 않다. 그럼에도 어항을 볼 때마다 그 생각이 얼핏..
구상나무 아래에서/밥과 꿈과 사람
2014. 3. 21. 00:18
2014년 3월 17일 여의도 공원 나들이
봄이 오는 소리에 맞추어 공원 나들이를 떠났다. 따스한 봄햇살이 비치는 버스 창가에 기대어 반짝거리는 눈으로 바깥을 내다보던 아이는 이내 내 팔에 기대어 잠들었다. 다 왔다고 깨우자 눈을 크게 뜨고 바깥을 바라보며 또랑또랑 한 목소리로 대답한다. "나 일어났어요." 퀵보드를 타고 자전거도 탔다. 이제 제법 안정감 있게 자전거를 탄다. 처음으로 브레이크의 기능을 알았고 장애물이나 충돌 위험 앞에서 브레이크를 잡기도 했다. 아이의 인지 기능이나 지적 능력은 부모의 시선보다 더 앞에 있는 것이 분명하다 .
구상나무 아래에서/하늘을 여는 아이
2014. 3. 1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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