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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상적인 조직이든 조직이 굴러가기 위해서는 사람의 활동이 필요하고 그 활동에는 여러 비용이 들어갑니다. 정의기억연대 활동의 과정은 과연 후원회비의 용처만을 물고 늘어져야할 만한 사건인지 의문이 듭니다. 조국 사태 때의 그 위선자 프레임이 다시 고개를 드는 것을 보면서 보수 언론이 끊임없이 물고 늘어지는 한축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네요.

결국 일본과의 위안부 합의를 폐기하게 이끈 단체를 흠집내고 상처내기 위한 것이죠. 그것도 후원금 출처에 대한 먼지털이식 기법으로 말입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으로 합의된 위안부 사건에 대한 해결 방법(일본 정부의 정식 사과와 배상)을 무력화시키겠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부디 정의기억연대가 이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한단계 더 나은 모습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아침 자전거 출근 10.5km
🎉 2020년 누적 자전거 주행 거리 571.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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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맑다고 하는데 아침부터 초미세먼지는 나쁨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어제는 아이가 보드 타러 나간다고 해서 따라 나섰다가 기초적인 수준의 보드를 배웠네요. 네. 그냥 발로 밀고 앞으로 나아가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해 보신 분은 알겠지만 이게 쉬운 게 아닙니다. 보드가 수평을 유지하는 게 아니라 좌우로 힘을 기울임에 따라 흔들리기 때문에 중심잡는 게 좀 어려운 일이죠. 아무튼 지금 딸아이 영상 정도의 수준은 가능하게 되어 무척 기쁘네요. 이거 뭐, 보여줄 수도 없고. 암튼 재밌네요. 이제 5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는데 보드라니... 딸 아니었으면 생각도 못했겠죠.

요새 아파트 아이들 사이에서 갑자기 보드 붐이 일어나는 바람에 아이 어린이날 선물로 롱 보드가 낙점되었고, 좀 이른 어린이날 선물로 사주었는데 친구들 만날 때마다 참 재미나게 잘 노는 것이 보입니다.

롱 보드는 스케이트보드 입문자용으로 많이 쓰이는데 무겁지만 안정감 있고 주행 능력도 좋다고 하네요. 아직은 놀이 기구처럼 아파트 도로에서 타는 게 전부인데, 아이가 잘 익혀서 일상생활에서 단거리를 오가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에 올라설 수 있기를 기대해 보고 있습니다.

🏁 아침 자전거 출근 10.1km
🎉 2020년 누적 자전거 주행 거리 561.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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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좋음, 초미세먼지 좋음. 하늘이 아침부터 쨍하군요. 내일 비가 온다고 하는데 믿기지지 않을만큼 아름다운 하늘입니다.

요즘 보는(듣는?) 책은 김혼비 작가의 「아무튼, 술」입니다. 한구절 한구절 술이 뚝뚝 떨어지고, 술에 쩔어있지만 술이 고프게 만들고 술을 사랑하게 만들며 술이 없는 인생은 앙꼬없는 찐빵으로 만들게 할만큼 재미있습니다. 괜히 집에 들어가면서 마트에 들려 플라스틱병 처음처럼을 한병 꼭 가방에 사 넣어가게 만들 정도로 중독성도 매우 강하죠.

술에 관한 책, 술책을 쓰게 된 것도 웃깁니다. 주류(major) 작가가 되고 싶어 결국 주류(酒類) 작가가 되고 말았다는 프롤로그부터 뒤집어지고 말죠. 「아무튼, 술」은 작가의 일상에서 진솔하게 묻어나오는 이야기와 맛깔나는 글솜씨가 어우러져 읽다 보면 어느새 제 손에 소주잔이 들려 있는 마법을 경험하게 할 겁니다.

그래도 술은 과하면 건강을 해칩니다. 김혼비 작가는 전작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에서 밝혔듯이 나름 꾸준히 축구를 통해 건강을 지켜온 사람이죠.

따라서 술을 마시려면, 맛있는 음식을 계속 먹으려면 운동해야죠. 오늘도 술을 오래 마시기 위해 열심히 자전거 출근을 합니다.



🏁 아침 자전거 출근 10.1km
🎉 2020년 누적 자전거 주행 거리 551.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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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올리는 자출기입니다. 오늘은 구름이 많고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7도까지 오른다고 하니 초여름 날씨가 되겠네요.

간만의 기나긴 연휴였죠. 많은 사람들이 오랜 칩거 생활을 접고 나들이를 갔습니다. 그 사이 고성에서 산불이 났고 이천 공사장에서도 불이 나 많은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고 말았네요. 부처님 오신날과 노동절이 낀 연휴 기간동안 산불과 건설현장의 화재참사라니, 세상은 아이러니한 방식으로 감춰진 진실들을 여과없이 드러내어 우리를 참담하게 만드네요. 어린이날은 그나마 조용히 잘 넘어갔으니 불행 중 다행인지...

그 기간 저는 식구들과 한강 자전거 나들이를 나가 맥주를 마시고, 친구와 그 아들을 만나 축구를 하면서 무릎을 까이고, 망원동 시장에서 또 다른 친구를 만나 밤 늦게까지 술잔을 채웠습니다. 긴 연휴라고 어디 멀리 놀러가진 못했어도 나름 바삐 보내긴 했나 보네요.

무미건조한 삶에도 봄바람이 살랑대며 유혹하니 사람들이 그립습니다. 소주잔을 채우는 소리, 소주잔을 부딪치는 소리, 살짝 취해 웃으며 농담을 주고받는 정겨운 자리가 자꾸 그립네요. 언제나 늘 가까이 있었던 삶의 풍경들을 되찾아야겠습니다. 이 코로나를 빨리 물리치고 일상을 조금씩 찾아가기 위해 한걸음씩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야겠죠.

🏁 2020. 5. 7. 아침 자전거 출근 10.2km
🎉 2020년 자전거 주행 누적 54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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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자전거 퇴근까지 간신히 했습니다. 봄철 강한 바람이 제 무릎을 망가뜨리는 걸 느낄 정도로 맞바람을 뚫고 달렸죠. 최근 건조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데, 이러다 보니 코로나 긴급문자보다 산불주의, 건조주의보를 알리는 행안부 문자가 더 익숙해질 정도입니다.

바람하면 언젠가 산꼭대기에서 사람이 날아갈 것 같은 바람을 맞았던 기억과, 예전 자전거 타고 제주도 돌면서 맞았던 제주 바람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평소 자전거 기어를 6~7단(최고 8단)까지 놓고 달렸는데 제주도 바람을 정면으로 맞을 때는 평지를 2~3단으로 해서 달려도 허벅지가 터져 나갈 것 같았죠.

아무튼 이번 연휴기간에 여행 가는 분들은 바람 조심하셔요. 바람 세게 맞으면 날아가요~

🏁 아침 자전거 출근 10km
🎉 2020년 자전거 주행 총 누적거리 494.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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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기온 20도가 예상됩니다. 덥겠네요.

4월 1일 자전거 주행 누적기록이 332.5km였는데 오늘까지 484.6km를 달렸습니다. 간신히 150km를 넘겼네요. 이렇게 가면 올해 목표인 누적 거리 1500km 달성이 실패할 것 같습니다. 사실 세웠던 목표들이 이미 어그러지기 시작한게 하루이틀이 아닙니다. 마흔은 불혹이라는데 여전히 허세만 가득하고 실천력과 의지는 빈약하네요.

엊그제 아이의 교과서를 보다가 사회과부도를 펼쳐보게 됐어요. 여전히 예나 지금이나 사회과부도 교과서가 가장 흥미롭다는 게 아내와 저의 공통된 생각이죠. 아이는 그게 왜 재밌냐고 하는 걸 보니 요새 아이들에게 사회과부도는 별로 흥미있는 책이 아닌가 봅니다.

우리나라 전도를 보면서 2007년 즈음 달렸던 자전거 전국일주 길을 다시 되짚어 보면서 추억에 젖기도 하고, 세계 전도를 보면서는 낯선 나라와 도시 이름을 찾아보는 재미를 즐겼죠.

심심한 하루를 달래는 데는 지도 여행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연휴 기간, 여행 계획도 없는데 지도 여행이나 해야겠네요. ㅎㅎ

🏁 아침 자전거 출근 10km
🎉 2020년 자전거 주행 누적 거리 484.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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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집에 있던 미니벨로(블랙캣 콤팩트 3.0)를 간만에 꺼내 구석구석을 닦고 기름칠을 다시하고 바람빠진 타이어에 바람을 채워넣었습니다. 10년이 넘은 자전거지만 아직까지 쓸만합니다. 한때 집에는 자전거가 이거 포함 세 대나 있었는데 팔거나 버리면서 이제 접이식 자전거인 블랙캣만 남았네요. 간만에 이 자전거를 다시 소생시킨 것은 자전거를 타고 싶다고 조르는 아이의 때문이었습니다.

정비가 끝난 자전거는 아이가 타고, 전 따릉이를 빌려서 안양천을 달렸습니다. 제법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안양천을 걷거나 자전거를 타러 나왔더군요. 초보 운전인 아이가 걱정되어 자전거 탈 때의 주의사항을 전달하고 천천히 아이의 속도에 맞추어 달렸습니다. 느리지만 기분이 좋네요. 예전 블랙캣 뒷좌석에 아이 의자 설치해서 태우고 다닌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벌써 아빠가 타던 자전거를 탈 수 있을만큼 컸고, 아빠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나들이를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으니 말입니다.

안양천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까지 도착할 때 아이의 기쁜 표정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뭔가 해냈다는 기분이겠죠. 작지만 하나씩 성취하는 소소한 기쁨이 있던 날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아이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여러 곳을 같이 다니고 싶네요.

🏁 25~26일 안양천 자전거 32.8km / 27일 자전거 출근 10km
🎉 2020년 자전거 총 주행거리 474.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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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등나무에도 잎이 무성해지면 이제 그늘을 찾는 이가 늘어나겠지.



어벤저스 인피니티워에서 보면, 인공지능 로봇(?) 비전과 초능력 인간 완다가 사랑에 빠집니다. 그다지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고 비전이 워낙 인간의 형태를 하고 있다 보니 무심코 넘어갔지만 이 문제는 앞으로 실제할 수 있는 기술에 의한 논란을 생각해 보게 합니다. 즉 인간과 로봇의 사랑입니다.

물리적으로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비전은 사실 뛰어난 인공지능이었던 자비스를 주입하여 완성되었죠. 자비스는 토니(아이언맨)의 개인 비서 프로그램이지만 토니와 죽이 잘 맞는 농담도 주고받습니다. 게다가 즉각적인 데이터 수집과 정보 추출, 어려운 계산이나 자체적인 프로그래밍 설계까지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최고의 인공 지능 프로그램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실제하지 않은 상상의 기술이죠. 뭐, 사실 어벤저스 시리즈에 나온 모든 초인들이 상상력의 산물입니다만, 자비스라는 존재에 대해서는 충분히 실현 가능한 기술이라는 게 학자들의 말입니다. 즉 인간의 감정과 공감하고 스스로 프로그램을 설계 및 수정 보완할 수 있는 인공 지능은 가능하다는 거죠.

그렇다면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프로그램이 있고 이 프로그램이 인식된 로봇과 공감이 가능하다면 이 로봇을 사랑하는 사람도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거겠죠. 그럼요, 사람은 그럴 수 있는 거죠. 그런데 로봇이 사람을 사랑한다? 어, 그럴 수도 있나? 의문이 들만합니다.

2019년 11월 방송통신위원회는 전문가들과 함께 인공 지능의 윤리 원칙을 발표했습니다. 그 원칙으로는 "사람 중심 서비스, 투명성과 설명 가능성, 책임성, 안전성, 차별 금지, 참여, 프라이버시와 데이터거버넌스"로 정리되었죠.

아마도 로봇이 인간을 사랑한다면 적어도 왜 사랑하는지에 대해 투명하게 설명할 수 있겠네요. 책임성도 강하겠고, 안전할 것이며 차별하지도 않겠죠. 개인의 사생활도 존중할 거고.

오, 이런 남자 또는 여자가 있다면 빠져들만하겠어요. ㅎㅎ

🏁 아침 자전거 출근 10km
🎉 2020년 자전거 총 주행거리 431.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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