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자전거 출근 10km 🎉 2020년 누적 자전거 주행거리 723.4km 비 안 올 것 같더니 오셨네요. 가랑비에 옷 젖는줄 모른다고 했는데, 다행히 젖을 정도로 오지는 않았습니다. 교과서를 만드는 일에 일반 출판사들이 뛰어들기 어려운 여러 구조가 있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지속적인 교수학습 지원입니다. 특히 신설과목의 경우에는 이런 부분들이 특히나 어렵죠. 교사들도 잘 모르는 교과를 학생들에게 가르치기 위해서는 교사 먼저 교육을 받아야하는 과정도 필요하고(교사 연수) 교과 교육의 내용을 잘 풀어놓은 지도서를 비롯한 여러 교수 학습자료가 제공되어야 합니다. 교육과정 설계부터 교사 지원까지 교과서 작업은 이런 일련의 모든 교육활동에 대한 설계가 어느정도 되어 있어야한다는 부담감이 출판사와 편집..
🏁 아침 자전거 출근 10.7km 🎉 2020년 누적 자전거 주행거리 713.4km 1. 어제는 둘레길 영상을 편집해 업로드했습니다. 아이도 제가 만든 영상을 같이 편집했죠. 올려놓은 영상들이 1구간부터 쌓이고 있어요. 1구간 영상에 비해 편집기술이 나아졌구나라는 생각도 하지만 이렇게 꾸준히 올려놓고 나중에 본다면 아주 좋은 추억이 될 것같네요. 아이도 지난해 8월 1구간 걸을 때보다 훌쩍 컸다는 걸 느끼게 되고요. 이렇게 되니 촬영과 편집에 대한 욕심도 납니다. 다음에는 더 잘 찍어봐야겠네요. 2. 책만 편집하다가 영상을 편집하게 되면서 새로운 시각도 얻게 됩니다. 먼저 원고가 중요하다는 불변의 진리죠. 아무리 편집기술이 뛰어나도 촬영 영상이 부족하다면 좋은 결과물을 기대하기는 어렵죠. 좋은 촬영을 위..
🏁 저녁 자전거 퇴근 10.3km🎉 2020년 누적 자전거 주행 거리 702.7km 내일은 차를 끌고 출근해야 해서 오늘 저녁 집으로 가는 길은 자전거로 달렸습니다. 해가 길어졌네요. 밝을 때 집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일자리가 있다는 것이고 또 정상적인 근무 시간이 지켜진다는 거겠는데, 코로나 시대에 이런 상황이 과연 안심해도 되는 그런걸까 불안합니다. 이런 불안들이 쌓여 저 태평양 미국에서는 인종주의적 폭력과 저항으로 이어지는 걸까요. 세상은 도대체 어디로 가는지 불안하기만 합니다. 날이 이렇게 좋은데... 하긴 모든 거리의 정치는 4월부터 시작되어 5월과 6월에 정점을 달렸지요. 사람만 코로나에 걸리는 게 아니겠죠. 어쩌면 지금의 전지구적 현상은 인류가 다같이 겪어야 할 공통의 몸살이 아닐까 생각..
🏁 아침 자전거 출근 9.9km🎉 2020년 누적 자전거 주행거리 692.4km 현재 아침 기온은 19도. 구름도 있고 바람도 붑니다만, 잠깐씩 받는 햇살이 여느 때와는 확연히 달라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등짝에서도 땀이 흐르는 걸 느끼고 이마에도 땀이 좀 나는군요. 올 여름에도 무사히 자전거 출퇴근이 가능할지 살짝 걱정도 되는 6월의 첫 월요일 아침입니다. 주말에는 지리산 둘레길 5구간을 다녀왔습니다. 도상 거리는 11km가 약간 넘는데 앱으로 나타난 거리는 14km에 2만걸음이 넘었네요. 역시 아이는 더 잘 걸었고, 아이 엄마도 즐거운 산행이었다고 합니다. 6월에는 6구간을 가겠군요. 날이 더워지겠지만 지난해 8월에 첫 둘레길 시작했었으니 계속 도전해 보렵니다. 같이 떠나고 싶으신 분은 연락주세요. 시..
날이 적당합니다. 비온 뒤라 그런지 미세먼지 좋음. 아침 기온 15도. 마침 바쁘게 진행되었던 일도 어느 정도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머릿속에서는 벌써 이번 주말 지리산 둘레길 일정이 빠르게 정리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초 도전에 실패한 이후 코로나 정국에 휩쓸려 잠정 중단되었던 일정이죠. 지리산둘레길 5구간을 갈 예정입니다. 요새 보기 시작한 웹툰이 있습니다. . 30대 여성의 머릿속에서 펼쳐지는 세포들의 좌충우돌 코믹 연애 이야기. 예전 디즈니 만화 을 떠올리게 하네요. 라일리의 성인 버전에 업그레이드 버전쯤이라고 해야하나? 유미라는 주인공의 심리가 복잡하게 얽히는 이야기들을 아주 유머러스하게 풀어냈습니다. 어제는 아이하고 둘이서 보면서 역할극 형식으로 대사를 읽는데 어찌나 웃어대는지. 사는 게 뭐..
피곤한 월요일, 날씨도 꾸리꾸리합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출근해서 그런지 월요병은 없겠네요. 하지만 날씨처럼 기분은 꾸리꾸리합니다. 그 와중에도 자전거 출근은 했네요. 사실 자전거 출근은 월요일이죠. 가장 도로 정체가 심하고 대중교통 안에서 사람들의 짜증이 넘칠 때 혼자 유유히 자전거를 타고 밀려 있는 차들을 추월하며 갈 때의 그 쾌감은 극심한 월요병을 도 극복하게 해줍니다. 이용수 할머니가 오늘 인터뷰를 한다죠. 배신이 화두가 되겠네요. 진실에 대한 기본값의 유효기간은 얼마나 될지. 언제부터 배신을 느끼셨고 의심의 씨앗을 심으셨을지 궁금합니다. 할머니의 삶도 운동의 한가운데에 있었고 윤 당선자 역시 삶의 맘ㅎ은 부분을 운동가로 살아왔습니다. 나같은 중생의 눈에는 두 분이 지금 가고자 하는 길이 다르..
토요일 출근. 오랜만의 일이네요. 요새 교과서 출판사 편집자들은 좀 바쁘게 보냅니다. 초등 3~4학년 수학 사회 과학 과목이 기존에는 국정교과서 체제에서 이번에는 검정 교과서로 바뀌었거든요. 아마도 2022년 3학년학생부터 새로운 검정 교과서 체계에서 수업을 받게 될겁니다. 전 이번 검정 교과서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기존에 해오고 있던 인공지능 교과서의 막바지 작업을 위해 주말 출근을 했습니다. 이미 회사 곳곳에는 여러 집필진들이 삼삼오오 모여 집필회의를 하고 있네요. 교과서 개발이라는 것이 토론과 회의가 비일비재한 건데 이럴 때 하필 코로나가 발생하면서 대면 회의나 미팅이 어려워졌죠. 회사는 화상회의 시스템도 고려해보았지만 대부분의 집필진들은 그런 시스템에 적응하기 힘들어 결국 진행되지 못한것같습니다. ..
미국에서 일련의 전문가 그룹(컴퓨터 과학자, 경제학자, 보석(구속 적부심) 전문가) 그룹이 인공지능과 판사의 보석 심사의 정화도를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한 일이 있습니다. 2008~2013년까지 뉴욕에서 공소사실에 출두한 피의자 55만여명의 기록을 취합해 판사가 심사한 결과를 인공지능이 심사한 결과와 비교하게 한 거죠. 판사가 약 40만명의 보석 신청을 받아들여 석방한 것을 기준으로 인공지능에게도 40만명의 석방명단을 추출해보게 했습니다. 어느쪽 명단이 보석으로 풀려난 뒤 더 적은 범죄를 저지르고 이후의 재판 일정을 잘 지켰을까요? 근소한 차이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인공지능이 고른 사람들이 판사가 고른 사람보다 25%확률로 재범 확률이 낮았습니다. 이 실험은 결코 인공지능이 우수하다는 걸 말하려는 것이 아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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