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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자전거 툴근 10.6km
🎉 2020년 누적 자전거 주행거리 773.9km

1.
누구나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안에서는 모든 것을 포기하라고 유혹하는 목소리가 강하게 흔들어 댑니다. 때로 양심은 모두의 손을 들어주려 합니다. 하지만 하나는 가짜. 그것은 꾸며진 자기 논리에 불과하죠. 거기에 흔들리는 건 약해져서입니다. 내면의 자유, 그것을 위해 우리는 유혹에 더 강해져야 할 겁니다.

2.
'나는 그대가 과거의 추억을 굳이 현실로 꺼내려는 게 답답하다. 그것은 이제 허상이다. 아무리 노래와 영화와 책들이 우리의 젊은 날들을 이해하고 심지어 위로한다 할지라도 추억은 추억에 머물러야 한다. 현실로 소환해서는 추억도 잃고 현실마저도 망가진다. 그러니 이제는 돌아와라. 그대가 있어야할 곳으로. 도망가지 말고 이제껏 잘 지켜왔던 그대의 자리로.'

3.
어떻게 자유로워질까요? 자유로운 사람이 강한 사람일까요, 강한 사람이 자유로운 것일까요? 내적 자유를 위해 때로는 강한 규율로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나라는 존재가 가진 가치에 대해 스스로 답할 수 있다면 그것을 강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4.
'나와 가까운 사람들이 맺었던 오랜 시간의 기억들이 어쩌면 족쇄처럼 다가올 수 있지만 그것은 눈을 가리고 벼랑 끝으로 다가서는 나의 바짓자락을 잡아주는 가녀린 손일 수도 있다. 뿌리칠려면 뿌리칠 수도 있겠지만 내 눈을 가린 것부터 풀고 나를 잡는 그 손과 내 앞의 벼랑을 봐야한다. 스스로 눈가리개를 풀어라.'

5.
존재는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배경이 없는 존재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 어떤 일이 벌어졌다면 그것은 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닐 겁니다. 그 일은 사람들이 만든 배경 안에서 우연과 필연이 지어낸 주머니입니다. 돌이킬 수 있을 때 바로잡아야 합니다. 주머니가 이상하게 만들어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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