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돌아가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에서 가장 오랜 기간인 5년여의 수감 생활을 하신 분이죠. 그러나 그는 감옥 생활에는 또 다른 즐거움이 있던 공간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나의 경우, 감옥 안에서 네 가지 즐거움을 맛보았습니다. 그 첫째이자 가장 큰 것이 독서의 즐거움이었습니다. 과거 1977년 청주 교도소에서 2년간의 생활은 그야말로 독서의 생활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철학·신학·정치·경제·역사·문학 등 다방면의 책을 동서양의 두 분야에 걸쳐서 읽었습니다. (중략) 진주와 청주에서의 4년여의 감옥 생활은 나에게 다시없는 교육의 과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정신적 충만과 향상의 기쁨을 얻는 지적 행복의 나날이었습니다.” - 중에서 얼마전 사형수의 자살이 사회적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가 ..
저에게 대통령 선거권도 생기기 전, 그러니까 대학교 2학년 때인 92년 대통령 선거에서 전 당신의 당선을 위해 뛰었습니다. 덕분에 난생 처음 유치장에도 갇혀보고,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정에도 섰고, 벌금으로 거금 30만원을 선고받기까지 했지만, 그런 경험이나 경력이 절대 부끄럽진 않습니다. 물론 92년 대선에서는 실패했지만 다음 대선에서 당신은 당선되셨습니다. 전 당신에게 투표를 했고요. 이렇게 보니 참 많은 일을 당신과 함께 했군요. 이 한 장의 사진, 당신을 기억하는 마지막 사진이 되겠네요. 불편한 몸으로 다시 찾아온 시대의 겨울 앞에 온몸을 던지고자 행동하는 양심을 부르짖었던 당신의 그 용기와 간절함, 잊지 않겠습니다. 평안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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