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1.2. 아침 따릉이 출근 10km 🏁 2020년 누적 주행 거리 1389.8km 📝 구일역 롯데마트 ~ 구로역 롯데마트를 지나면서 차량 통행이 줄어듭니다. 많은 차가 서부간선도로나 안양천길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등포 제일제당 공장 정문 앞까지는 인도로 달리는 게 안전합니다. 차도가 좁고 인도에 사람 통행이 적기 때문입니다. 롯데마트 구로점의 폐점은 확정됐지만 영등포 제일제당 공장부지도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개발한다는 말이 들립니다. 최첨단 산업 주거 복합단지 조성도 이야기되고 있는 것 같고... 아무튼, 그렇게 되면 이 일대가 크게 바뀔 것 같습니다. 제일제당 공장 담벼락은 공장의 역사와 함께해 왔죠. 담벼락을 타고 올라가는 담쟁이 덩굴들이 시간의 흔적으로 그림을 그려놓았습니다. 봄여름가..

🚴 10.30. 아침 자전거 출근 10km 🏁 2020년 누적 주행거리 1379.8km 1. 출근 자전거 여행1 - 집에서 고척스카이돔까지 요새는 따릉이 타는 사람이 줄어든 것인지, 아파트 앞 따릉이 주차대에는 따릉이가 많습니다. 지난 봄에는 따릉이가 5대 이하로 있거나 아예 없는 날도 있어서 개봉역 앞의 따릉이를 대여한 일도 있었는데요. 따릉이를 대여 후 처음 페달을 밟기 시작할 때, 버스에서 내려 경인고등학교로 가는 학생들을 먼저 만납니다. 코로나 덕분인진 모르겠지만, 작년만 해도 학생들이 너무 많아서 자전거로 갈 때에도 아예 학생들의 걷는 속도에 맞춰 갈 때가 많았는데, 요새는 학생들이 적다 보니 나름 요령껏 학생들을 피해 인도로 달립니다. 차도로 달릴 때도 있지만 출근 시간에 이 일대는 너무나 복..

🚴 10.28. 아침 자전거 출근 10km 🏁 2020년 누적 주행거리 1369.8km 어제도 늦게까지 야근을 마치고 밤 9시가 넘어 집으로 가는 길이었죠. 이날 따라 스트레스 때문인지 속이 안 좋아 저녁을 걸렀는데, 아무래도 배가 고파옵니다. 밤 9시반. 집앞 순댓국집에 들려 늦은 저녁을 때웠습니다. 따뜻한 뚝배기에 뽀얀 국물이 담긴 순댓국을 받자마자 국물부터 한번 후루룩 마시고, 고운 빛깔의 빨간 다대기를 작은 숟가락으로 하나 퍼서 국에 넣어 주고, 새우젓은 건더기 포함해 반숟가락 정도 넣어서 간을 맞추었습니다. 먼저 순대를 건져서 먹습니다. 이집 순대가 많이 좋아진 건지, 아니면 많이 허기가 져서 그런지 맛있네요. 속까지 한창 뜨꺼운 순대를 입안에서 살살 굴려가면서 식히는 동안 입안은 뜨거운 수증기..

🚴 10. 20. 자전거 출근 10.1km 🏁 2020년 누적 주행 거리 1307.7km 1. 저녁 자전거 퇴근은 참 힘든 일입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는 것은 사실 위험한 행동이죠. 저마다의 사정으로 바쁘고 정신없는 시간이고, 대부분이 정체 구간이라서 여유들이 별로 없습니다. 갑작스런 경적 소리가 가슴을 철렁이게 하죠. 간혹 신경질적인 사람들을 만나는 일은 이제 익숙해졌네요. 2. 폰지 사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1920년대 초에 미국 보스톤의 찰스 폰지라는 은행원이 벌인 사기행각에서 비롯된 말인데요. 시중에서 주는 금리보다 높은 이자를 약속하고 돈을 받은 뒤 그 자금으로 높은 이자와 원금을 돌려주고 다시 모금하면서 돌려막기 식으로 돈을 자꾸 부풀리고 결국에는 더 이상 돈을 지불할 수 ..

🚴 10.19. 아침 자전거 출근 10.5km 🏁 2020년 누적 주행거리 1286.6km 1. 집에 있던 자전거 블랙캣3.0를 타고 달렸습니다. 이 자전거는 미니벨로 접이식 자전거입니다. 가끔 포장 주문한 음식을 찾으러 갈 때, 마트에 물건 사러갈 때 잠깐 이용하곤 했죠. 올해 1500km 주행 목표가 점점 어려워지는 거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었어요. 출근길로만 달성하긴 어렵겠다 싶어서 출퇴근 모두 타기 위한 고육책이네요. 8월 한달의 저조한 성적이 이제 발목을 잡는군요. 2. 블랙캣3.0은 좋은 자전거입니다. 나름 접이식이지만 꽤 튼튼하고 가볍죠. 속도도 어느정도 낼 수 있고, 8단까지 기어 조정이 가능해 다양한 도로 상황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니벨로라 바퀴가 작아서 열심히 굴려도 큰 바퀴..

🚴 10.14. 아침 따릉이 출근 9.7km 🏁 2020년 누적 주행거리 1266km 1. 구름이 많은 날입니다. 덕분에 일교차는 적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건조하다 싶었는데 구름 때문인지 아내의 비염도 오늘 아침은 덜한 것 같네요. 콧소리가 익숙해져 가고 있었는데 아쉽...ㅋ 2. "지난 16일 청주시 모유치원에서 「아이들이 부모에게 바라는 것」에 대한 물음에 「엄마 아빠가 안때리면 좋겠다」 「아빠가 발로 차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상당수의 아동들이 대답한 것으로 밝혀져 아동 학대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1990년 6월 24일 기사 "툭하면 구타 등 가혹행위 부모 겁내는 아동 많다" 중 일부 자녀 체벌 금지를 강조한 민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사랑의 매라는 이름으로 아동..

🚴 10.7. 수. 아침 따릉이 출근 10km 🏁 2020년 누적 주행거리 1236km 1. 따릉이를 타다보면 인도로 달리는 일이 훨씬 많습니다. 구로에서 신도림-영등포-여의도- 마포대교-마포-공덕 을 달리면 대부분의 인도는 자전거도 달리는 게 허락된 복합보도입니다. 자전거 전용도로로 구분되어 있는 구간은 여의도와 마포대교 구간이 유일하죠. 마포에서 공덕까지 끝차선은 자전거 우선도로로 되어 있지만 차와 공유하는 도로입니다. 2. 자전거 전용도로를 주로 이용하려 하지만 이도 쉽지 않은 게 자동차 도로와 완전 분리된 공간이 아니다 보니 자동차들이 수시로 들락거립니다. 여의도 구간에서는 이른 아침 담배 피우러 나온 사람들이 자전거도로를 점령하고 있습니다. 자전거들이 지나 다니지만 도로의 절반 이상을 침범하고 ..

🚴 10.6. 아침 따릉이 출근 10.2km 🏁 2020년 누적 주행거리 1226km 아침 기온은 10도 이하. 강원도는 영하로 내려갔다고 합니다. 사무실 한편에서 들려오기 시작하는 기침 소리. 가을이 깊어가네요.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여전히 차단선이 있어 들어갈 수 없고 코로나는 아직도 유행 중에 있습니다. 확진자 발표가 50명 이하로 3일 이상 지속되면 옛친구들이 한번 보자고 했는데 언제나 그날이 올까요. 교육부에서 미래 교육과정 마련을 발표했습니다. 디지털 교과서 정책은 이제 언급되지 않네요. 그런데 '온라인 교과서'를 말합니다. 아마도 교사의 자유도가 높은 교과서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교사가 자유롭게 보완하고 개발하여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교과서일텐데... 물론 교사들이 직접 수업 교재를 만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