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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하면서 청춘의 문제도 바뀐다. 난 지금의 청춘을 모른다. 관심이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안다고 나서는 게 더 볼품없는 일이다. 문제를 안다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실천을 해야 할 텐데, 그 실천과는 관계 없는 삶을 살고 있다. 어느덧 중년을 넘어가다 보니 조직 내에서의 위치 역시 청춘을 이용해 삶을 연명하는 건 아닌지 하는 자괴감도 없지 않다. 거대한 시스템의 챗바퀴에 어느 누구는 깔리거나 힘겹게 돌리고 있다면, 난 그 챗바퀴에 올라타거나 손쉽게 밀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러니 편안한 삶일까? 그럴리가 있나. 나 또한 거대한 시스템의 모순 속에서 살아가는 한낱 나사일 뿐인데 말이다. 살아 있다는 것에 만족하고, 선택적 가난이라고 위안하면서 지금에 만족하고 있는 삶이다. 나이가 있으니 상처들은 딱딱하게 굳어 갑옷이 되었고, 얼굴에 핀 주름들은 속마음을 감추는 가면이 되어 준다. 아이의 재롱과 가족의 편안함이 작은 위로가 된다. 그렇다. 현재의 시스템을 바꾸고 싶은 마음이 없다. 내 청춘은 그렇게 게으른 중년이 되었다. 살면서 쥐꼬리만큼 쌓아온 것들에 의지하면서 스스로 치유하는 힘은 점점 사라져가는 나이가 되고 있다. 난 다른 삶을 꿈꾸지 못한지 오래됐다. 


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스스로를 치유하는 힘이 있다. 초식 동물들은 상한 과일이나 버섯으로 중독되었을 때 그것을 치유할 풀을 찾아 씹어 먹는다. 맹수들도 영역 다툼의 과정에서 다친 상처들을 자신의 혀로 핥아가며 다음 싸움을 기다린다. 모름지기 살아 있는 생물들은 유전자 속에 깊이 간직된, 자신의 어미와 아비로부터 이어받았을 그 고갱이의 흔적으로 스스로를 치유하고 상처를 이겨낸다. 


사람도 다친다. 눈에 보이는 상처나 분명하게 나타나는 통증은 병원에 가서 치료한다. 그러면 대개는 낫는다. 하지만 세상이 복잡해지고, 사람과 사람 사이가 얽히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상처, 잘 드러나지 않는 통증들이 나타났다. 이 상처와 통증들은 사람의 마음을 갉아먹었다. 공허와 분노, 상실감과 허무함만이 남아 먹어도 채워지지 않은 허기와, 마셔도 가셔지지 않는 갈증, 자도 자도 끝이 없는 불면의 고통을 헤매이게 된다. 


아직 익숙지 않은 이 시대의 상처와 치유들은 어떻게 극복될까?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이 마음에 난 상처와 통증들의 치유 과정을 담아 내고 있다. 그러면서 우리들에게도 스스로의 마음을 치유하고 통증을 가시게 할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가라고 속삭이고 있다. 영화 속에서 담아낸 치유의 기술들을 살펴보자. 


음식.

영화 속에서 주인공 혜원은 끊임없이 음식을 만들어 낸다. 집에 들어온 순간부터 굶주려 있던 배를 채우기 위해 밥을 짓고 국을 끓여낸다. 국에 밥을 말아 훌훌 들이키는 단촐한 식사였다. 하지만 그가 도시에서 먹었던 컵밥과 편의점 간편 음식들과 비교할 수 없다. 도망치듯 내려온 고향집에서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음식을 지어 주린 배를 채운 것이다. 도시에서 채울 수 없었던 몸과 마음의 허기를 시골 고향집에서 갓지은 밥과 국에서 해소한 것이다.  


농사. 

여름날 밭에서 일하던 혜원의 목덜미를 흐르던 땀방울들은 영롱하게 빛났다. 혜원은 도시에서 편의점 알바를 비롯해 끊임없이 일하며 공부도 하고 생계도 유지해야 했다. 노동의 가치를 따지는 건 한가로운 몽상가들에게나 어울릴 말이었다. 그런데 혜원에게 농촌에서의 노동은 달랐다. 돈을 벌기 위해 했던 도시의 노동과 먹거리를 얻기 위해 지은 농사는 자본주의적 가치로 따지자면 비교가 안되겠지만, 노동의 가치에서 농사는 달랐다. 한여름 뙤약볕 아래에서 텃밭의 농작물들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잡초를 뽑았고, 밤새 휘몰아친 폭풍으로 쓰러진 벼들을 허리가 끊어질 듯 아플 때까지 묶어 세웠다. 이 농사일은 온전히 그에게 돌아와 먹을거리가 되어 주고 주린 배를 채워주었다. 잊기 위해 시작한 농사일이 잊을 수 없는 충만함으로 돌아왔을 때 혜원은 결심을 굳히게 된다. 


엄마.

혜원의 엄마는 혜원이 대학에 합격하자 먼저 고향집을 떠났다. 그리고 어디로 갔는지 소식도 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혜원이 집에 돌아오자 감자 요리 레시피를 혜원에게 보낸다. 여기에 자신의 신상에 대한 내용은 전혀 없었다. 맛있게 요리하는 법, 오직 그것만을 알려주고 있다. 도시에 있을 때는 소식 한 번 주고받지 않았던 엄마가, 혜원이 시골집에 내려온 것을 어떻게 알고 혜원에게 편지를 보냈을까. 그리고 요리법이라니... 엄마는 여전히 기다리고 있었다.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이들은 넘어지기 마련이다. 넘어진 아이는 스스로 일어서는 법을 배운다.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딸에게 홀로서기를 강요하며 집을 나간 엄마는 도시 생활에 지친 딸이 집으로 돌아오자 감자 레시피로 맞아주었다. 엄마는 넘어진 딸이 고향집에서 일어서기를 기다린 것이다. 딸 혜원이 스스로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통증을 이겨낼 수 있는 길을 찾기를 기다렸다. 그 방법은 이미 엄마가 오랜 세월 동안 전수한 것, 요리. 어린 혜원에게 엄마는 두려움과 공포 속에서 기댈 존재였다. 사춘기를 지나면서 엄마는 넘어서야 할 대상이 되었다. 엄마가 먼저 떠났고, 혜원도 고향집을 떠났다. 하지만 다시 고향집에 돌아왔을 때, 혜원에게 엄마는 어떤 존재일까? 




영화는 스스로를 치유하며 진정한 홀로서기로 나아가는 젊은이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여전히 쫄아들어 있는 나는 이 영화가 참 좋다. 누구에게나 부모에게서 알게 모르게 배운 치유의 기술이 있다. 나에게는 무엇이 있을까?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하지만 찾아보고 싶다. 이 영화가 그렇게 나를 자극했다. 유난히 추웠던 이 겨울의 끝, 기다리던 봄의 초입에서 만난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내 안의 상처와 통증을 다시 되돌아보게 하는 정말 좋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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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이날 영하 9도까지 내려갔다. 한파의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친친 국수의 유리창에는 짙게 김이 서려져 있다. 뿌연 유리문 너머로 두 남자가 흐릿하게 보였다. 창기와 성태는 이미 자리를 잡고 있었다. 자리를 잡고 앉아서 국수를 기다리고 있을 때, 외국인 남녀가 들어왔다. 메뉴에 대해 광노형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들로 분위기는 정겹다.



친친국수 닭개장 국수



ST 이야기

전날 영화 ‘미라클’ 시사회 뒷풀이로 간만에 엄청 달렸단다. 닭개장국밥을 주문했지만 그의 입에 들어가는 밥알은 별로 없었다. 그럼에도 술은 참 달게 마신다.

역시 영화 ‘국제시장’ 이야기는 빠질 수 없다. ‘국제시장’과 관련해 성태는 “훈훈한 <국제시장>... 따져보면 무서운 영화”라는 기사를 오마이뉴스에 올렸다. ST의 기사 중 몇 대목을 옮겨와 본다.


  "<국제시장>이 <포레스트 검프>와 갈리는 지점도 정확히 거기에 있다. '전시'는 있으나 '해석'은 없다. 역사적 사건을 나열하기는 하지만, 그 맥락은 거세됐다. 생존과 그를 위한 '돈벌이'가 중요했다는 알리바이 기능에 충실할 뿐이다.

(중략)

 영화 속에서조차 소통이나 대화할 의지가 없는 인물을 마주하게 한 뒤, 영화 밖의 우리야말로 그를 이해해야 한다고 외치는 꼴은 공허하고, 어떤 면에서는 위험하다. "


<국제시장>은 꽤 뜨거운 이슈였다. ST는 <국제시장>이 진보와 보수의 대결적 상징으로 떠오를만한 영화가 아님을 강조했다. 그저 그런 대중 영화가 이념적 대결의 상징이 된 데는 종편과 보수 정치권의 농간이라고도 했다. 영화는 영화적 기법을 통해 자신의 이데올로기를 확산시키는 도구이다. 평론가들은 그런 이데올로기(감독의 의도)가 개연성 있게 표현되었는지, 그것을 위한 영화적 도구(촬영, 연기, 그래픽 등)들이 잘 받침되었는지, 이야기 구성은 짜임새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훈련된 사람들이다. 그들의 시선이 우리와 다르더라도 존중되어야 하는 이유다.


ST는 나이 마흔되면 대학원에 들어가 공부겠단다. 결혼은 아직 염두에 두지 않았다. 지금 새로 사귀는 여친과는 좀 오래 사귀고 싶단다. 성태는 연애 하나는 참 잘~ 한다.


CK 이야기

외주 방송 프로덕션 PD일을 하고 있는 창기. 최근에는 EBS 기획과 관련되어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역시 프리랜서는 직접 발로 뛰어야 한다. 바쁘게 사는 가운데, 조만간 셋째 아이가 나올 예정이다. 다른 사람이면 걱정할 만도 한데, “셋째는 발로 키운다잖아요.”라며 너스레를 떤다. 그 말에 성태 발끈한다. “우리 엄마한테 이를 겁니다.” ST는 셋째(막내)다.


그 와중에 <국제시장> 전에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다큐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다큐 영화로서 그 감독을 잘 알고 있다는 CK는 “그 감독은 진정성 있는 사람이다”라고 하자, 성태가 곧바로 받아친다. “진정성이 없이 다큐할 수 있나요?” 맞는 말이다. 그놈의 ‘진정성’


보통 독립 영화들과 달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꽤 많은 상영관을 확보하고 시작했다고 한다. 120여개 상영관이면 다큐영화치고는 꽤 많은 상영관을 확보한 것이다. 이 배경에는 배급사의 영향이 있었다는 게 ST의 이야기다. 흥행도 만들어질 수 있는 여지가 있다.


IY 이야기

작곡가. 영업 끝을 선언한 주인장이 자리를 앉자 얼마 뒤 나타났다. 하루종일 한끼도 먹지 못했다며 국밥 한 그릇을 주문했다. 흔쾌히 자리를 일어선 주인장. 오늘 참 바쁘시다.

그이가 왜 이 자리에 왔는지 지금도 잘 모르겠다. 여러 영화에서 음악 작업을 해왔고, 이번에 개봉하는 ‘조선명탐정2’에서는 처음으로 자기 이름이 올라간다며 기뻐했다. 유쾌하고 발랄한 그는 사실 ‘세월호’ 추모 뮤직비디오 ‘잊지 않을게’를 만들기도 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그의 주변에서 함께 음악 작업을 하는 동료들과 SNS를 통해 모인 30여명의 사람들이 참여했다고 했다.


‘답답함’. 그가 이 뮤직비디오를 만든 이유였다. 무언가를 해야겠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답답함. 과연 그 답답함은 풀렸을까.


세월호 이전까지 그는 정치나 사회 이슈에 대해 무관심했단다. 그러다가 세월호가 터졌다. 뮤직 비디오를 만들면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었다. 문제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지금은 사회적 이슈나 정치 문제에 대해 자기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열혈 청년 작곡가가 되었다. ‘조선명탐정 2’의 마지막 엔딩 음악을 만들면서 이 곡을 ‘잊지 않을게’의 답가 형식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조선시대 코믹 탐정 영화에 좀 어울릴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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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간이 흘러 밤 12시가 다 되어 가게를 나왔다. 난 집으로 돌아가고, 셋은 한잔 더 나누어야겠다며 한파 몰아치는 밤거리 속으로 들어갔다. 




큰지도보기

친친국수 / 국수

주소
서울 마포구 대흥동 246번지
전화
070-7579-7379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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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사상 최초 남북 단일팀의 국가명은 ‘코리아’, 국가(國歌)는 ‘아리랑’, 국기(國旗)는 ‘한반도기’였다.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이 출전하여 4강에 오른다. 개개인의 실력에서는 세계 어느 팀에 뒤지지 않은 강팀이었다. 그러나 반세기 동안의 남북 대결에서 비롯된 서로의 앙금도 쉽게 극복되었을까? 

   뛰어난 실력을 가졌지만 번번이 탁구 강국인 중국의 벽을 실감해야 했던 현정화 선수. 그녀에게 일본 지바 세계 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남북 단일팀이 결성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낯선 남북 선수들이 모여 훈련을 시작했지만 동료로서의 신뢰도, 인간적인 애정도 없었던 상태에서 단일팀이 만들어지다 보니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계속 일어난다. 남북의 선수들은 연습 방식, 생활 방식, 사고 방식, 심지어 말투까지 너무나도 달라 사사건건 부딪히고, 결국 양팀을 대표하는 현정화(하지원 역)와 리분희(배두나 역)의 갈등도 극에 달하게 된다.

   코리아 단일팀은 갈등과 화해, 그리고 땀과 열정을 거쳐 무려 8회 연속 세계 선수권 대회 여자 단체전 우승을 차지해 왔던 중국 여자 대표 팀을 물리친다. 그러나 영광의 순간이 지나고 다시 기약 없는 이별을 해야 하는 단일팀의 슬픔은 곧 우리 민족이 겪는 슬픔과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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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첨삭하면 쉬워지는 교과서


①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스포츠

   스포츠의 정치외교적 기능에는 국위 선양, 내셔널리즘 강화 수단, 외교 관계 수립 수단, 외교적 항의 등이 있다. (금성출판사 ‘스포츠 문화’ 교과서 235쪽)

   1991년 남북 탁구 단일팀은 남한과 북한의 협력과 화해를 도모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활용되었다. 탁구를 통한 외교 관계 수립의 역사는 더 거슬러 올라가 1971년 미국과 중국의 핑퐁 외교가 있다. 당시에 한국 전쟁 이후 냉전 상태였던 양 강대국은 이를 계기로 정식 외교 관계를 수립하였고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열어나갔다.

   1991년 일본의 지바현에서 열린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에 남북이 단일팀을 참가시키기로 한 것은 남북 분단 이후 스포츠 역사에서 일대 사건이었다. 이를 통해 남북 상호 이해를 증진함으로서 경쟁적이고 적대적인 관계를 극복하고 평화와 화해의 분위기를 고양할 수 있었다. 이후 세계적인 대회에 다시 단일팀을 구성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과 시도가 있었으나 실제로 이루어지진 못했다. 





② 스포츠를 통한 자아실현

   영화 ‘코리아’의 두 주인공 현정화, 리분희는 모두 탁구를 통해 자아실현을 추구한다. 그들에게 탁구란 삶의 이유를 넘어 자아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매개체가 된다. 


 





















정화: 우리 아빠 때문에 탁구 시작했어. 예전에 탁구 선수셨는데 무명이셨지만 항상 나한테 제일 큰 힘이 되어주신 분이 우리 아빠야.

 



 




















분희: 그때 첨으로 아버지한테 뭔가를 부탁했어. 제대로 된 탁구채가 필요하다고. 새 탁구공이 있어야겠다고. 기때 알았다. 내가 이 탁구를 오래 치갔구나. 동무처럼 죽자고 치겠구나. 일케 말야. 

 



   정화와 분희에게 탁구는 삶, 그 자체이다. 정화에게는 아버지가, 분희에게는 조국이 탁구를 하는 이유가 된다. 자아가 시작된 곳이며 자아를 완성해 나가야 할 곳이 바로 탁구대이며 탁구를 하는 자신이며, 탁구를 통해 세상에 우뚝 서는 자신의 모습이다. 정화와 분희는 비록 서로 다른 곳에서 다른 이념 아래에서 살아왔고 평생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던 사이지만 탁구라는 정체성을 통해 하나가 되어 간다. 

   이처럼 스포츠는 자아실현을 위한 수단이 되며, 나아가 서로 다른 세계관과 문화와 전통을 가진 이질적인 집단을 하나로 엮어 줄 수 있는 매개체가 된다. 


③ 지바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와 현정화 선수의 탁구 그랜드슬램

   영화에서는 결승전 게임 스코어 2대2 상황에서 현정화-리분희의 복식조가 최종 경기에 나서 덩야핑-가오준 조를 꺾고 우승하는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복식 경기가 세 번째로 열렸고 이 경기에서 현정화-리분희 조는 덩야핑-가오준 조에게 패한다. 네 번째 단식 경기에서 현정화 선수마저 중국의 덩야핑에게 지면서 게임 스코어는 2대2 상황이 되고, 마지막 경기에 나선 유순복 선수가 가오준 선수를 물리침으로써 우승을 이끌어냈다.


 

코리아

중국

경기 결과

1번 단식

 유순복

덩야핑

유순복 승

2번 단식

현정화

가오준

현정화 승

3번 복식

현정화-리분희

덩야핑-가오준

덩야핑-가오준 승

4번 단식

현정화

덩야핑

덩야핑 승

5번 단식

유순복

가오준

유순복 승

▲ 1991년 지바세계선수권 단체전 경기 결과


  그러나 이 경기의 우승이 역사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중국이 16년간 왕좌의 자리를 내놓지 않았으며, 지바 대회 이후로 또다시 오늘날까지 계속 왕좌의 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탁구에서 중국의 위상이나 실력은 좀처럼 넘기 힘든 벽이었다.   


   현정화 선수는 1993년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린 세계 선수권 대회의 개인 단식 부분에서 우승함으로써 세계 선수권 전 종목인 단체전, 개인단식, 개인복식, 혼합복식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는 탁구 역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년도 

대회명 

 종목

 기타

 1987

인도 뉴델리 

개인 복식 

양영자 

 1989

독일 도르트문트 

혼합 복식 

유남규 

 1991

일본 지바 

단체전 

리분희, 유순복 

 1993

스웨덴 예테보리 

개인 단식 

 

▲ 현정화의 세계 선수권 대회 그랜드슬램 기록



3. 수업 활용 방안


◎ 영화 속에서 주인공에게 탁구가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자.


   ◎ 서로 다른 문화와 정서를 극복하고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스포츠가 가진 의미를 정리해 보자.


◎ 스포츠가 외교적 도구로 사용된 사례를 찾아 정리해 보자.

 






참고: 영화 '코리아'에 내재된 남북 단일팀의 의미와 이데올로기, 박윤정, 경북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논문, 2012(바로가기)







이 글은 티칭허브에 올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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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구단. 메이저리그 만년 최하위에 그나마 실력 있는 선수들은 부자 구단들에게 빼앗기는 가난한 구단의 구단 주 ‘빌리 빈(브래드 피트 역)’은 또 한번 드래프트 시장에서 돈 없는 설움을 톡톡히 치른다. 그러다가 문득 만난 경제학 전공의 ‘피터’를 영입하면서 새로운 선수 선발 방식을 시도해 보기 시작한다. 

그것은 기존의 선수 선발 방식과는 전혀 다른 규칙과 룰이었다. 그는 순수한 경기 데이터에만 의존해 타자의 경우 출루율, 투수의 경우 피출루율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직까지 유명하지 않지만,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조합해 새로운 팀을 꾸리고자 한다. 여기에는 사생활 문란, 잦은 부상, 최고령 등의 이유로 다른 구단에서 내놓은 선수들이 모여들게 되고, 모두들 미친 짓이라며 그를 비난한다. 

하지만 경기 데이터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모집된 선수들은 최고의 성적을 보여주면서 믿을 수 없는 기적을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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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첨삭하면 쉬워지는 교과서   

① 스포츠 상업화의 명암

 










빌리 빈 : 부자 팀, 가난한 팀, 최약팀 그 아래가 우리죠.

 


스포츠 상업화는 프로 스포츠의 발달에 따라 더욱 확대되고 있다. 오늘날 프로 야구는 미국, 일본,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발전하였고, 프로 축구는 유럽과 남미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프로 선수들은 높은 연봉과 광고 수익 등을 받으며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로 자리 잡고 있다. 

스포츠의 상업화는 스포츠 영역의 확대라는 긍정적인 측면을 지니고 있지만 아마추어리즘의 의미를 퇴색시키기도 하였다. 이에 따라 스포츠의 상업화가 초래하는 부정적 영향-승부 조작, 심판 및 선수 매수, 스포츠 불법 도박 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아마추어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②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의 운영

 









피터 브랜드 : 선수를 사들이는 게 아니고 승리를 사들여야 해요.

 


스포츠 뉴스에서는 종종 유럽 축구나 미국의 프로 야구, 농구 등에서 거액의 드래프트 소식을 전하곤 한다. 상상을 초월하는 거액의 연봉은 구단이 지불하는데, 이런 돈은 어디서 들어올까? 미국 프로 구단이 벌어들이는 다양한 수입은 크게 중계권료와 입장료 수입이 있다. 2013년 LA다저스 팀이 선수들에게 지불한 연봉 총액은 2억 6,000만 달러~2억 8,000만 달러로 추산된다. 여기에 입장료 수익을 더하면 프로 구단이 벌어들이는 수익은 천문학적인 금액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프로 스포츠는 다양한 수입을 통해 유지되고 발전한다. 


③ 머니볼 이론








빌리 빈 : 가난한 구단이 우승하면 변화를 일으킬 수 있어 내가 원하는 건 그거야 난 변화를 일으키고 싶어.

 


경기 데이터를 분석해 오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재적소에 선수들을 배치해 승률을 높이는 게임 이론을 이르는 말이다. 영화 ‘머니볼’은 여기에서 나온 말이며, 실제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빌리 빈 단장은 이 이론을 토대로 구단을 이끌어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20연승을 일구어내기도 했다. 

그러나 빌리 빈 단장이 처음 시도했던 이 이론은 이제 모든 구단이 적용하고 있어서 더 이상 승리를 만들어 주진 못하고 있다. 여전히 부자 구단이 승리와 우승을 독식하는 체계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3. 수업 활용 방안       

  - 스포츠 상업화가 스포츠 발전에 끼친 긍정적 영향과 부정적 영향에 대해 조사해 본다.

  - ‘머니볼’의 현재 현실은 결국 부자 구단이 좋은 선수와 승리까지 차지하고 있다. 새로운 승리 이론을 창의적으로 생각해 보자. 

  - 김연아, 박태환, 손연재 등의 선수가 출연하는 광고에서 비쳐지는 모습과 이들이 밝힌 수익금의 사용처 등을 통하여 스포츠 스타와 경제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생각해 보자. 






머니볼

저자
마이클 루이스 지음
출판사
비즈니스맵 | 2011-10-2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측정, 통념을 넘어서는 혁신적인 생각 ...
가격비교




머니볼 (2011)

Moneyball 
8.2
감독
베넷 밀러
출연
브래드 피트, 조나 힐, 로빈 라이트,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케리스 도시
정보
드라마 | 미국 | 133 분 | 201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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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노심초사한다.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엄마는 자녀의 노예다. 아니다. 한국 사회의 자녀들은 엄마의 노리개이다. 정반대되는 두 개의 명제가 어찌됐든 현재의 한국 사회에서는 통용될 수 있는 논리다. 다시 말해 이것은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엄마들의 모순이다.

엄마와 자녀가 맺고 있는 관계의 모습(형식)이야 어떻든 그 내용은 지구 어디나 같다. ‘모정’, 단 두음절의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순수할 것만 같은 ‘모정’이라는 말도 정작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드러나는 모습은 그렇게 두터워 보이지만은 않는다. 최근의 ‘알파맘 VS 베타맘’ 논쟁도 그런 엄마들이 가진 모정의 형식을 두고 나타난 말이다.





우리 사회 엄마들이 자녀들에게 가지고 있는 최대 관심이 ‘교육’인지 아니면 ‘성적’인지 헷갈리고, 욕심과 욕망을 자녀들에게 투과하면서 ‘모정’으로 포장하며, 학원을 보내지 않거나 과외를 시키지 않는 것이 ‘무관심’으로 매도되는 우리 사회의 모습에서 ‘모정’이란 말은 깃털처럼 가벼워진지 오래다.

영화 <마더>의 엄마는 사실 이런 모습의 ‘모정’과는 다른 듯하며 같다. 스스로 자본주의의 괴물이 되어 어떻게든 옆의 친구들을 밟고 올라서야 한다며 약육강식의 모범자로 우뚝 선 우리 사회 엄마들의 모습과 <마더>의 엄마가 어찌 다를 수 있을까. 영화 속 주인공 엄마가 아들 도준에 대해 지나친 집착과 희생을 하다가 끝내 광기와 히스테리로 파국을 보여주는 것은 우리 사회의 엄마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단지 우리 엄마들은 아이의 성적에 집착하고 있고, 영화 속 엄마는 아들의 무죄에 집착할 뿐이다.

물론 영화 <마더>의 엄마는 ‘알파맘 베타맘’과는 천지차이가 있다. 바로 ‘가난’과 ‘장애’다. 알파맘이든 베타맘이든 가난과 장애 앞에서는 무력할 수밖에 없다. 사회에 의해 방치된 가난과 장애가 영화 속 엄마의 파국을 불러온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엄마를 괴물로 만든 것, 그것은 자녀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모순이다. 괴물 같은 사회에서 아이가 성공하기를 바란다는 것이 가지는 의미를 되새겨 본다.





마더
감독 봉준호 (2009 / 한국)
출연 김혜자, 원빈, 진구, 윤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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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명은 있는 힘껏 생을 살아간다. 생명이 붙어 있는 한 삶의 가느다란 끈을 결코 놓는 법이 없다. 하물며 함께 살아가는 인간과 동물에 대해서는 무슨 말이 필요할까? 하지만 딱히 그렇지만은 않은가 보다. 인간중심주의, 모든 생명들에게는 지옥의 묵시록과 같은 그 말. 다시 행복을 정의해야할 때이다. 영화 <워낭소리>가 말하는 참삶에 귀기울여 보자.

우리는 24개월령 미만의 소들만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 24개월의 소들도 온갖 항생제를 맞으면서 억지로 살을 찌우고, 깨끗한 풀이 아닌 가공된 사료만을 먹여 키운 것들이다. 평생 들판을 자유롭게 누비지 못하고 제 몸도 제대로 가누기 어려운 좁은 우리에 갇혀 자기가 쌓은 똥과 오줌 범벅으로 살아간다. 고작해야 30개월의 삶을 살다가 미치거나 주저앉거나 도살된다. 그게 우리 시대의 소들의 삶인가? 아니다.

우리는 우리 입으로 들어가는 그 고기의 가치를 자본의 가치로 환원시켜 생명이 가지는 고유한 가치에 대해서는 잊고 살고 있다. 그런 고기를 먹고 우리는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그 뜨거운 우리의 촛불은 건강한 먹을거리를 요구하는 촛불이 아니라 그렇게 죽어간 소들을 향한 기도의 촛불이어야 했다.

삶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돈? 명예? 권력? 그래 그런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그것들은 모두가 공유할 수 없는 것들이다. 영화 <워낭소리>가 그 해답을 우리에게 알려주었다. 노동, 생명, 교감, 진정 행복한 삶의 근간은 바로 그곳에 있다. 누구나 공유할 수 있지만, 아무나 실천할 수 없는 것에 큰 기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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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로부터 <맘마미아>의 OST를 받아 들었을 때부터 ‘아, 이 영화 꼭 보고 싶다’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좋다는 입소문이야 같이 일하는 여직원들로부터 심심치 않게 듣던 터였지만, 익숙한 아바의 음악이 이끄는 매력은 그 입소문보다 확실히 대단했다.

‘원스’가 저예산 영화에서 출발한 음악 영화의 소박한 순수함이 있다면, ‘맘마미아’는 기획된 영화의 기교와 멋이 한껏 드러나 있다. 제대로 된 음악 영화를 갈구하던 대중들은 ‘맘마미아’의 출현에 환호했다. 4주 동안 전국 317만 명을 끌어들여 2004년 <오페라의 유령>이 세운 20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우선 재밌다. 영화 시작하자마자 얼마 안 있어 노래가 시작되더니 정말 줄기차게 노래가 나온다. 심지어 영화가 다 끝나도 앙코르 영상을 통해 따로 보여주는 노래들도 좀처럼 자리를 뜨기 어렵게 한다. 이미 만들어진 노래들로 꾸며졌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극 전개에서 하나의 흐트러짐도 보기 힘들다. 서사구조가 탄탄하니 노래가 더욱 돋보이며, 심금을 울린다. 특히 <The Winner Take It All>을 목놓아 부르는 장면은 그리스의 눈부신 바다 풍경과 함께 눈시울을 자극할 만큼 자극적이었다.

<The Winner Take It All>는 아바의 아그네타가 남편 비요른과 갈등을 빚던 시기에 발표된 곡이었는데, 그 깊이나 완성도가 뛰어나 아바의 대표곡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긴 사람이 모든 걸 갖는다’면서 실패한 사랑, 이별을 앞둔 사랑의 아픔을 절절하게 노래한 이 노래는 그 깊이 있는 가사와 절절한 가락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고, 뮤지컬 제작자 주디 크레이머에게 아바의 노래로 뮤지컬을 만들겠다는 영감을 주기도 했다.

영화관에서 신나는 음악들로 저절로 무릎을 흔들고 고개를 까딱거리게 하는 경험은 흔치 않다. 게다가 요즘 이 OST 덕분에 점심시간 이후의 식곤증을 몰아내고 있다. 이 가을은 적어도 이 OST만으로도 우울할 일은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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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비가 왔다. 비 오는 소리가 좋아 창을 열었다. 차가운 창살이 창 앞에 가지런히 서있다. 지금 당신의 집 창문은 어떤가. 아마도 당신이 도시 생활을 하고 있다면, 특히 서울에 살고 있다면, 아마도 절반 이상은 쇠창살 창문을 보고 있을 것이다. 열린 창으로 보여야 할 푸르른 하늘이 창살로 쪼개져 있을 거다. 우리는 스스로를 가두고 있다. 가늠되지 않고 보이지 않는 외부의 적을 상정하고 우리를 스스로 속박하고 있다. 스스로 눈을 가리며 살고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근대 역사에서 결코 함께 설 수 없는 이웃이 되어 버린 두 나라. 영화 <레몬트리>는 그 두 나라의 경계에 있는 레몬 농장의 팔레스타인 여인 살마와 그 옆으로 새로 이사온 이스라엘 국방장관 나본과 그의 부인 미라의 이야기다.

 

셀마의 레몬농장 옆으로 이사온 국방장관 때문에 셀마의 농장과 미라의 집 경계에는 철책선이 세워지고, 높다란 초소가 만들어졌으며, 검은 선글라스를 낀 경호원들이 24시간 경호를 서고 있다. 게다가 최첨단 감시시스템이 집을 빙 둘러싸고 있어 팽팽한 긴장감마저 느껴지는 곳이다. 한편 셀마는 그녀의 옆에서 평생 그를 도와온 아버지의 친구와 함께 레몬 농장을 일구고 있다. 셀마에게 레몬농장은 아버지가 물려준 유일한 유산이고 일찍 남편을 여읜 외로운 삶에 깊은 위안이 되는 곳이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장벽을 추진하고 있는 국방장관 나본의 눈에는 레몬농장은 테러리스트가 잠입하기 쉬운 곳에 불과하다. 언제 어디서 총알이 날아오고 수류탄이 던져질지 불안한 장소일 뿐이다. 국방장관 부부가 이사온 며칠 뒤 셀마는 지역사령부 사령관 명의로 레몬농장을 없애야 한다는 통보를 받는다.

 

영화는 이제 법정으로 간다. 이 과정에서 셀마와 변호사 지아드는 서로에게 깊은 감정을 가진다. 하지만 이마저도 아랍 사회인 팔레스타인에서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영화는 이스라엘과 싸우는 셀마의 모습 외에도 보수적인 팔레스타인 전통에 고통받는 셀마의 모습도 그려주고 있다.

 

한편 국방장관의 부인 미라는 레몬 농장을 없애야 한다는 결정에 고민한다. 농장을 빼앗길 수밖에 없어 고통받고 있는 셀마의 모습을 보며 미라는 깊은 연민을 느낀다.

 

영화는 셀마와 미라가 마주치는 시선에 오랫동안 머무른다. 셀마가 던지는 원망의 시선과 미라의 연민의 시선은 그렇게 교차하지만 접점을 찾지는 못한다. 고작 기자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정도였지만, 그것이 기사화되자 곧 취소하는 결정을 내린다.

 

영화는 마지막 반전을 숨기고 있다. 과연 국방장관이 그렇게 지키고자 한 안전은 무엇일까. 그리고 인간의 삶과 영혼을 지키는 것은 무엇일까. 이스라엘 출신의 감독이 그려낸 영화 <레몬트리>는 그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던져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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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명 : 레몬 트리 (2008) 
감독 : 에란 리클리스


출연 :
히암 압바스, 알리 슐리만, 로나 리파즈-미셸, 도론 타보리  더보기


개봉정보 :
독일, 프랑스, 이스라엘 | 드라마 | 2008.07.10 | 전체관람가 | 1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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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발 ----------

영화는 재미있다. 베를린영화제에서 관객상을 탈만하다.
현재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상영중.
마지막 장면에서 새삼 명박산성이 얼마나 웃긴 짓인지 느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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