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출장이었다. 현장 교사 포럼이라서 교육과정에 대한 내용을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가기로 결정됐다. 전날 미리 내용을 다운로드 했지만, 자세한 내용을 들쳐볼 시간이 없었다. 아무 지식 없이 출발했다. 날은 좋았다. 처음 가보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 대한 호기심도 동했다. 건축미학적으로 문외한이지만, 지리산처럼 푸근하면서도 천왕봉의 거친 기상이 서린 듯한 느낌이다. 근처 비행장에서 공군 전투기들이 수시로 오갔다. 공기를 날카롭게 가르는 소리가 매우 거슬렸다. 그때마다 하늘을 보게 된다. 낯선 소리에 대한 민감함 때문이지만 푸르른 날 덕분에 인상을 찌푸리면서 고개를 들다가도 새파란 하늘 모습 때문에 다시 푸근해진다. 하늘은 파랗고 나무는 울긋불긋, 노란 은행잎들이 팔랑팔랑 날아다닌다. 가을 출장답게 ..
생활 여행자/발길이 머문 곳
2014. 11. 20. 16:19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TAG
- 국가인권위원회
- 제주도
- 자전거 출퇴근
- 전국일주
- 자전거
- 생코
- 영화
- 지리산
- 육아
- 민서
- 자전거출근
- 교육
- 백두대간
- 민주주의
- 안양천
- 여행
- 따릉이
- 한강
- 자전거여행
- 별별이야기
- 자출기
- 아기
- 촛불집회
- 사진
- 교과서
- 자전거 여행
- 두컴
- 생각코딩
- 인권
- 지리산둘레길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