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지인분들께 돌잔치 초대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애초 돌잔치가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를 고생시키는 일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에 안한다고 했다가 주위 어르신들의 강권도 있고 아내의 바램도 있어서 결국 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니, 주변에서 우리 딸의 건강을 염려하고 걱정해주신 많은 분들이 있고, 또 여러 방면으로 도움 주신 분들이 많은데, 따로 인사드릴 기회도 없었다는 생각에 이렇게 무리한 일정이나마 잡아보고 인사드리고자 하게 됐습니다. 늦게나마 이런 자리를 통해 인사드리게 된 점 죄송스럽습니다. 연말이라서 많은 연말 모임이 잡히고, 또 세상이 어수선하다보니 주말 같은 때는 가족과 오붓하게 지내는 시간이 훨씬 좋다고 생각되는 요즘입니다. 그러다보니, 토요일 저녁 너무 어려운 걸음 하시..
사람이 우는 시간 보다 웃는 시간이 월등히 많다는 어느 당연한 조사 통계가 나왔더랬다. 죽을만큼 슬픈 사건이나 당장 연기처럼 사라지고 싶을만큼 고통스러운 일이 생기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어느새 소소한 기쁨에 웃음짓고 있는 시간이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살다 보면 그런 소소한 기쁨이 기쁨인지 모르고 지나갈 때가 많다. 기쁨은 그렇게 몰래 찾아와 조용히 다독여주고 사라져간다. 어느날 집안 문과 문 사이에서 민서와 숨바꼭질 놀이를 할 때였다. 잠시 얼굴 감추었다가 표정을 우스꽝스럽게 하고 나타나 "깍꿍"해 주면 민서는 환하게 웃어준다. 이럴 때가 좋다고들 한다. 심심하고 유치하고 말도 안되는 장난에 아이가 활짝 웃어주는 이때. 그렇다, 지금을 즐겨야 하는 이유다. 먼 훗날 아이 교육비가 어떻게 간식비가 어떻고..
- Total
- Today
- Yesterday
- 따릉이
- 아기
- 두컴
- 인권
- 촛불집회
- 자출기
- 민주주의
- 지리산둘레길
- 국가인권위원회
- 사진
- 자전거 여행
- 안양천
- 교과서
- 제주도
- 자전거
- 영화
- 한강
- 지리산
- 여행
- 백두대간
- 자전거 출퇴근
- 자전거여행
- 별별이야기
- 전국일주
- 교육
- 육아
- 민서
- 생코
- 생각코딩
- 자전거출근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