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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오늘 다시 꽃집에 들렀다. 아주머니가 분주히 이것저것 하면서 바빠보였지만 그냥 쑥 물어본다.
"어제 프리지아 한다발 사간 사람입니다. 한다발 더 구하는데요."
"아! 어서오세요. 오늘은 5000원만 주세요."
어제는 6천원을 받더니 오늘은 5천원만 받는다.
"꽃시세가 그날그날 달라요. 또 어제도 사가셨으니 오늘은 더 깎아줄게요."
1천원이나 깎아주니 기분이 좋다. 아니, 어제 더 받았던건 아니고??
"물은 이틀에 한번씩 갈아주시고 그때마다 밑동을 조금씩 잘라주세요. 그래야 물구멍이 안 막히고 꽃이 다 필 수 있어요."
봉우리가 거진 다 닫혀 있지만 조만간 활짝 필 것을 기대하며 꽃을 들여놓았다. 가족들이 좋아한다. 봄이 더욱 기다려지는 거실 풍경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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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빈 화분이 생겼다. 바쁘다는 핑계로 보낸 것도 있다. 미쳐 손쓸 틈도 없이 말라버린 것들에 미안하다. 그러나 빈 화분은 더더욱 황량해 보일 뿐이다. 그래서 화분 두개에 싱고니움과 홍페페를 들여 놓았다. 둘다 아주 일반적인 사무실 화초라는 데 여기서 내내 잘 지내기를 바래본다.


홍페페
◎ 원이름: 페페로미아(peperomia)
원산지: 브라질 원산인 관엽식물로
열대남미가 자생지인 다년생 식물.
종류에 따라 약간 다르나
대개 키는 10-15cm 정도 자란다.

환경: 빛이 부족한 실내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
그러나 빛이 너무 강하면 잎이 손상되어
관상가치가 떨어지고  너무 약하면
줄기가 길어지며 웃자라는 경향
이 있음.
열대 식물인만큼 추위에는 약해
겨울에는 12도 이상으로 관리.

물관리: 다육질(잎이 두툼함)의 식물로
물줄기는 대개 주1회 정도
. 단,
공중습도는 다습하게 관리해야 하고,
잎에는 자주 분무.
  성장기에는 쾌적할 정도의
습기가 느껴지는 토양을 좋아함.
번식: 포기나누기나 꺽꽂이(잎꽂이)


싱고늄(Syngonium)

원산지:  열대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약 20종이 자생한다.

◎ 특징: 덩굴성이며 줄기 마디에서
기근 (공기뿌리)이 내리며
다른 물체에 붙어서 자람.
◎ 성장: 어려서는 화살촉 모양의 단엽(홑잎)이다가
자라면서 잎 가장자리가 3갈래로 갈라짐.

◎ 모습: 잎에는 은색·흰색·노란색의 반점이 있음.
◎ 효과: 복사기, 팩시밀리에서 나오는 암모니아를
제거하는 능력이 있어 사무실에 놓아두면 좋고,
가정에서는 그늘진 거실이나 베란다가 적합.

◎ 성장 환경: 반그늘을 좋아하며 고온다습한
환경
에서 잘 자람.
◎ 번식: 꺾꽂이.




그래도 재입사할 때(2008년)에 들여놓은 화분 중에 3개가 아직까지 잘 살아 있다. 모든 살아있는 것들은 오래동안 함께 보면 좋다. 부디 같이 살자. 봄이다. 사무실 책상에 화초 하나쯤은 있어야 이 삭막한 세상을 견뎌내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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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집근처 목감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목감천은 한창 봄맞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죠.
보시다시피 길도 새롭게 단장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한창 공사가 진행중이라서 좀 휑한 느낌이 더 큽니다만,
봄의 느낌은 확실히 전해지더군요.


무언지 모르겠지만 삐죽이 고개를 내민 저것들도 봄을 많이 기다렸겠지요.




아장아장 민서 발입니다. 걷는 재미에 푹 빠져 있지요




아직은 많이 긴장되는 듯 작은 손바닥을 쫙 펴고 쫄래쫄래 걸어다닙니다.




그래도 신났지요. 겨우내내 집안에 갇혀서 나들이 다운 나들이 한번 제대로 못해 봤는데,
날씨가 좀 따뜻해지니까 이렇게 근처 개천길도 걸을 수 있고 좋지요.
빨리 가고 싶은데 엄마가 너무 천천히 걷나요? ㅎㅎ




이런, 옆에서 엄마가 미는 유모차 자기도 밀고 싶은지 같이 밀고 다니더군요.



아주 열심입니다. 효녀 났어요.




엄마도 신이 났어요. 노래도 부릅니다. 공원에 아무도 없어서 다행이지요.




봄햇살이 참 따뜻하더이다.




극적인 모녀상봉도 연출해 보고... 사진 찍는 저도 신이 났답니다.



날이 더 빨리 풀렸으면 좋겠네요. 봄의 불청객 황사도 다가오겠지만,
아내는 틈나는 대로 민서와 나들이를 하겠다고 합니다.
작은 행복이 삶을 아름답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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