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화 자전거 출근을 못했습니다. 신변에 작은 이상이 생겨서죠. 사건은 평화로운 일요일 오후에 벌어졌습니다. 언제나처럼 안양천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고 오랜만에 욕조에 물을 받아 놓고 있는 중이었죠. 잠시 화장실에 앉아 핸드폰을 보는데 아이가 갑자기 문을 왈칵 열었습니다. 아이는 아빠가 씻으려고 물을 받고 있다고 생각했지 문앞 변기 위에 앉아 있을 걸 생각 못했던 겁니다. 그 순간 정수리 부분을 화장실 문손잡이에 강하게 부딪혔고 심한 통증과 함께 피가 나기 시작했죠. 나와 아내는 서둘러 병원에 갈 채비를 하는데 아이는 자기때문에 벌어진 일에 놀라서 방으로 들어가 이불 속으로 들어가 소리도 못내고 울고 있었네요. 지혈을 하면서도 일단 놀란 아이도 달래야했죠. 아이가 있는 집에서 사고는 항상 주요 변수죠..
- 그러니까 왜 지금 또 배가 고프냐고. - 저녁에 국수를 먹었다고 그러는거야? 아니면 TV에서 라면 먹는 장면이 나오니까 라면이 또 땡기는 거야? 이 늦은 밤 12시를 넘겨 새벽 1시를 달리는 데 말이지. - 아니면 욕구 불만인가? 스트레스로 뭔가 먹지 않으면 안되겠어? - 농구도 잘 뛰었잖아. 성적이야 매번 형편없었지. 고작 하루 5골 넣으면 많이 넣은 날이었잖아. 오늘 3골 넣은게 그렇게 속상해? 그런 날이 한두날이었나? - 발톱? 어디 봐. 발톱이 찍혀서 피가 나는게 아파서 그러나? 농구하다 보면 그런 일 당할 수도 있는 거잖아. 처음 당하는 일이니 속이 좀 상할 수도 있는데, 그렇게까지 예민하게 대할 필요는 없어. - 물론 걸을 때마다 욱신욱신 쑤시는 거 알아. 어쩌겠어. 발톱만 안빠지면 되지...
저는 여행하면서 3번 정도 넘어졌습니다. 고속으로 달리다가 넘어진 건 딱 한번인데, 다행히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았습니다. 돌아보면 천운이 따랐다고 봅니다. 일전에 올린 글 중에 도덕고개를 넘고 내리막길에서 넘어졌다는 글을 보셨을 겁니다. 차량 통행이 없었으니 망정이지 만일 뒤따라오는 차라도 있었다면 자칫 대형사고로 연결된 뻔했지요. 자전거 여행 중 당할 수 있는 부상 중 차량과의 접촉으로 인해 생기는 사고의 경우는 즉각적으로 몸에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해도 나중에 후유증이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운전자와 협의하여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차량과의 접촉 이외에 넘어지거나 정지된 물체에 들이박거나 해서 생기는 부상의 경우 그 정도에 따라 치료를 해주어야겠지요. 이때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이 찰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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