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월 4일, 지리산둘레길의 아홉 번째 덕산-위태 구간을 걸었다. 이 길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경남 산청군에서 하동군으로 행정구역이 바뀐다. - 포장도로길을 많이 걷는다. - 여러 마을과 마을을 잇는 길이다. - 해발 482m의 중태재(갈티재)가 가장 높은 곳이다. - 대나무 숲이 종종 지나가게 된다. 구간 길이는 약 10.2km이며 쉬지 않고 걷는다면 3시간 정도면 무난히 완주할 수 있는 비교적 쉬운 길이다. 덕산, 송하, 위태 마을은 논농업 중심이지만, 중태마을이나 유점마을은 산 속에 있어 주로 감나무 농장을 하고 있거나 다양한 밭작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지금까지 여러 산촌을 보아왔지만, 이번에는 산촌마을 한가운데로 통과하는 여정이다.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의 현장을 지나가는만..
생활 여행자/지리산둘레길
2021. 12. 13.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