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부 때문일까. 거리 곳곳이 상당히 깔끔한 인상을 풍겼다. 지하철 매점의 불빛이 묘하게 아름답게 보이기도 했다. 자세히 보니 자연스러운 묘미는 떨어진다. 하지만 인공적인 빛과 색깔이 만들어내는 모습이 매우 섬세하다. 가히 일본적인 모습이다. 아무리 돈이 많은 나라이지만 가난은 어디에도 있다. 그러나 가난의 풍경은 저마다 다르다. 폐지를 모으는 리어카를 따라다니는 두 마리의 개. 리어카 위에 올라가 있는 개는 참으로 도도한 모습으로 앉아 있다. 검둥이는 주인을 기다리면서 부러운 듯 흰둥이를 보고 있다. 주인은 어디로 갔을까. 참, 여기에도 자판기가 있다. 자판기는 어디에나 있는 일본의 풍경이다. 신사이바시 거리. 오래전부터 상인의 거리로 유명했다. 지금은 지붕도 멋들어지게 덮이고 길거리도 보도블럭이 ..
오사카는 '먹다가 망한다'는 말이 생길 정도로 전통적인 일본 요리가 유명한 곳이다. 그 중에서도 도톰보리는 오사카에서 가장 유명한 먹자거리라고 할 수 있다. 음식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많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도톰보리는 1612년에 공사를 개시해 완성시킨 물자 수송용 인공수로 주변의 거리를 말한다. 에도 시대부터 이 강가를 따라 술집과 카부끼 극장 등이 하나 둘 들어서며 유흥가로 발전했고, 지금은 오사카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반드시 들려볼만한 명소 중의 하나로 발전했다. 도톰보리 간판들을 보는 것도 재밌다. 그중 가장 널리 알려진 간판은 두 팔을 들고 트랙을 달리는 남성의 모습이 그려진 간판이다. 1935년 세워진 이 간판은 도톰보리의 상징적인 명물이다. 입구에서 조금만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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