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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간 구상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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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전국일주 (4)
[전국일주]11월24일 : 송탄-서울 : 모천으로 회귀하는 한 마리 연어처럼

돌아왔다. 나름대로 성장의 고통과 아픔이 있었다. 자연과 만나는 감동이 있었고, 항구와 시장과 벌판, 공장에서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도 보았다. 가을이 깊어가는 한가운데서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과 땅을 보았고, 바람과 비도 원없이 맞아보았다. 가을볕에 타버린 얼굴과 더 탄탄해진 다리근육과 맑아진 머릿속을 가지고 돌아올 수 있어 기쁘다. 몸이 가벼워진 것처럼 마음도 가벼워졌다. 삶을 더 가볍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송탄역 근처의 여관방에서 눈이 떠진 것은 6시. 알람도 없고 창밖도 어두운데 눈이 떠졌다. 오늘이면 서울로 들어간다는 설렘 때문이었을까? 다시 잠들어보려 했지만, 잠은 다시 찾아오지 않았다. 뉴스를 틀어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심드렁하니 듣는다. 건성건성 듣다가도 일기예보만 나오면 몸이 돌아간다...

생활 여행자/하늘을 달리는 자전거 2007. 4. 2. 09:19
[전국일주]11월23일 : 부여-송탄 : 가을이 머무는 길 위에서

국도와 지방도는 확연히 차이가 있다. 목적지까지 빨리 가는 데는 일반국도가 확실히 좋다. 하지만 길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가 적다. 그러나 지방도는 좀 돌아가는 길이고 갓길도 작지만, 보고 느낄 수 있는게 많다. 오늘도 잠깐 지방도를 타다가 늦은 가을의 아름다운 풍경 하나와 만날 수 있었다. 부여를 나와 공주로 가는 길은 예상대로 언덕들이 무수히 기다리고 있었다. 그다지 힘든 언덕은 아니었지만, 아침부터 무릎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하니 덜컥 겁이 났다. 일찍 출발한다고 아침도 빵과 우유로 대신했다. 배고픔은 없지만, 몸이 어떨지 걱정됐다. 부여도 그랬지만, 공주는 더욱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도시도 부여보다 깔끔하고, 도시 중앙에 있는 공산성은 높지도 않으면서 고풍스런 멋을 느낄 수 있었다. 학교 다니는 ..

생활 여행자/하늘을 달리는 자전거 2007. 3. 9. 15:43
[전국일주]11월22일 : 김제-부여 : 백제의 옛도읍지에서

어느덧 충청북도까지 왔다. 내일은 공주를 지나 천안까지 갈 계획이다. 오늘보다 긴 여정이다. 예정대로 간다면 내일은 경기도의 코앞에 가는 것이다. 서울에서 경기도로 첫발을 내딛던 여행 첫 날이 생각났다. 이 긴 여행이 이제 막바지에 이르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무언가 아쉽다. 이 여행이 나에게 무엇을 남겼을까. 거의 매일같이 쓴 이 여행기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있고, 그보다 많은 추억이 내 머리와 가슴 속에 머물러 있다. 길에서 만난 다양한 세상과의 조우는 내가 한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줄까? 그 답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내가 생활하는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다. 일상은 여행보다 무겁기 때문이다. 여러 생각들이 좌충우돌한다. 이 여행을 통해 내 안에 있는 나쁜 기운들이 파괴됐다. 낙심과 좌절, ..

생활 여행자/하늘을 달리는 자전거 2007. 2. 28. 15:54
[자전거 전국일주] 11월 19일 : 남도를 달려 역사의 땅 광주로

영암의 식당에서 아침을 먹으려니 일단의 사람들이 식당으로 들어섰다.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어보니 오늘 월출산을 오르려는 사람들이다. 영암주민이 월출산 자랑을 늘어놓는다. 그러고 보니 영암에서 길을 물어보거나 물건을 사러 갈 때면 "월출산에 가러 왔냐"는 질문을 받게 된다. 그럴때마다 몇번 온적이 있다고 하면 이것저것 월출산 자랑을 늘어놓기 시작한다. 월출산에 대한 영암 사람들의 자부심이 매우 크다는 걸 느꼈다. 나도 월출산을 3번 정도 오른 적이 있다. 월출산은 멀리서 바라보아도 멋지지만 그 산세 안으로 들어가면 정말 아름다운 산이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월출산을 찾는 사람이 많아 보였다. 식당에서 본 사람들도 인천에서 밤에 출발해 내려온 사람들이었다. 월출산을 뒤로하고 13번 국도를 탔다. 솜털구름들이 ..

생활 여행자/하늘을 달리는 자전거 2007. 2. 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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