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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넘기로 백만돌이를 꿈꾸다 본문

구상나무 아래에서/일상의 발견

줄넘기로 백만돌이를 꿈꾸다

구상나무 구상나무 2009.08.28 20:19


얼마 전부터 줄넘기를 하기 시작했다. 벌써 2주를 넘어선 듯하다. 하루에 1000개씩 넘는다. 물론 1000개를 단번에 넘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그동안 자전거 출퇴근을 해왔지만, 줄넘기 1000개는 다시 그전과는 다른 근육을 사용해야 하는 만큼 이것대로 쉽지 않다.

그러나 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1000개라는 숫자에 놀랄 일은 아니다. 1000개의 줄넘기를 하는 데 30분이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 30분의 시간에는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스트레칭 및 숨쉬기)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시간이다. 그렇다고 30분의 짧은 시간을 우습게 볼 수 없다. 여름이라는 계절적 특징도 있겠지만, 온몸을 뒤덮어 버리는 땀을 보면 줄넘기의 운동량이 대단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줄넘기는 보통 앞발로 뛰어야 무릎이 아프지 않다. 힘들다고 해서 뒤꿈치까지 바닥에 쿵쿵 떨어뜨린다면 발목과 무릎에 그 충격이 고스란히 전달되기 때문에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뒤꿈치를 들고 앞발로 콩콩 뒤면서 시선은 정면을 향하는 것이 좋다. 또 줄넘기는 다리 힘만 강화시키는 게 아니다. 줄을 돌리는 손목과 팔의 힘도 만만치 않게 키울 수 있다. 1000개의 줄을 넘고 나서 가장 먼저 뻐근한 느낌이 오는 것은 발목 부분의 종아리 근육과 손목 근육이다. 이 밖에도 줄넘기는 온몸의 근육을 사용한 유산소 전신운동이면서 아주 작은 공간과 줄만 있으면 효과적인 운동을 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적합한 운동이다.

지금까지 숫자를 세어 보지는 않았지만 하루에 1000개 이상의 줄넘기를 2주 동안 간간히 하고 있으니 대략 1만개의 줄을 넘어서지 않았을까 싶다. 요새는 집앞 벽돌에 그날그날의 줄넘기를 표시해서 언젠가 1백만 개의 줄넘기(하루에 1000개씩이면, 3년이 걸린다) 기록을 만들어 ‘백만돌이’의 꿈을 꾸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자문해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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