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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데믹(pandemic).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 어려운 용어 등장하면서 무언가 세기말적인 암울함이 더해가는 느낌입니다. 아직 WHO(세계보건기구)는 판데믹이 아니라고 합니다만 많은 전문가들이 사실상 판데믹이라고 보고 있죠. 오늘 출근하면서 약국앞에 줄서 있는 분들을 보는데 씁쓸해집니다. 매번 자전거타고 지나다녔던 신도림동 코리아빌딩도 오늘은 다시 보이네요. 버스타고 출근하다보면 유독 그곳에서 내리는 여성분들이 많았는데, 콜센터 직원들의 어려움에 대재난까지 겹치니 마음이 시립니다. 당분간은 더 번질 여지도 있지만 모두 무사히 완치되시길 기원합니다.

세계적으로 퍼진 전염병 중에는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려버린 것이 많았죠. 유럽에 퍼진 흑사병은 중세의 몰락을 가져왔고, 아메리카에 상륙한 유럽인들이 퍼뜨린 천연두는 원주민의 대부분을 몰살시켰습니다 .
이번 코로나19도 신자유주의 세계에 대한 브레이크가 될지, 아니면 가속 페달이 될지, 아니면 그냥 슬쩍 지나가는 바람이 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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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3.11. 맑음. 아침 기온 0도
🎉 아침 자전거 출근 10.2km
🚲 2020년 자전거 총 주행거리 210.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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