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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3.25. 아침 자전거 출근

아파트 도심 속에서 살아가는 초등 5학년 아이에게는 이 코로나19 기간이 아마도 자신의 역사속에서 지워진 시간이 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친구도 못만나고 나가서 놀 데도 없을 뿐더러 나가지도 못하게 합니다. 학원도, 박물관이나 전시관도, 여행도 못합니다.

아이들이 집에만 갇혀 있고 신체적 활동이 제한되면 그 에너지가 엉뚱하게 폭발해 사고를 일으킬 수 있죠. 다행히 딸 아이는 아빠 머리를 빵꾸(?)내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사건의 역사에 한획을 긋긴 했네요. 엊그제 실밥도 풀었지만 아직도 다친 부위가 근질근질합니다. 아이에게 아빠 머리 소독해 달라고 했더니 무섭다고 도망가 버리네요. 그래도 보고는 싶었는지 엄마가 소독해 줄 때는 옆에 와서 가만히 지켜보기도 하고...

코로나19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만 이로 인한 경제 위기는 이제 시작되고 있네요. 이럴 때일수록 사회적 신뢰를 쌓아가려는 노력이 필요하죠. 특히 언론과 정치에서 믿음과 신뢰를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이 기간을 잘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위기의 순간에 우리가 어떤 생각과 행동을 했는지를...

🏁 아침 자전거 출근 10.5km
🎉 2020년 자전거 총 주행거리 292.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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