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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자전거 출근 10km
🎉 2020년 누적 자전거 주행거리 723.4km

비 안 올 것 같더니 오셨네요. 가랑비에 옷 젖는줄 모른다고 했는데, 다행히 젖을 정도로 오지는 않았습니다.

교과서를 만드는 일에 일반 출판사들이 뛰어들기 어려운 여러 구조가 있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지속적인 교수학습 지원입니다. 특히 신설과목의 경우에는 이런 부분들이 특히나 어렵죠. 교사들도 잘 모르는 교과를 학생들에게 가르치기 위해서는 교사 먼저 교육을 받아야하는 과정도 필요하고(교사 연수) 교과 교육의 내용을 잘 풀어놓은 지도서를 비롯한 여러 교수 학습자료가 제공되어야 합니다. 교육과정 설계부터 교사 지원까지 교과서 작업은 이런 일련의 모든 교육활동에 대한 설계가 어느정도 되어 있어야한다는 부담감이 출판사와 편집자를 압박하고 있는 거죠. 예전 우리가 학창시절을 보내던 6~7차 교육과정 때와는 확연히 달라진 교육 환경입니다.

지난 5월 26일 교육부는 「과학 수학 정보 융합 교육 종합 계획(`20~`24)」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해당 교육에 최첨단 에듀테크 기술을 적용한다는 거죠. 인공지능 기술을 비롯해 가상 현실(VR) 증강 현실(AR) 등의 기술이 적용된 최첨단 교실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죠.

물론 이것과 함께 다양한 교사 및 학교 지원 등이 함께 진행되겠지만... 글쎄요. 디지털교과서가 학교 현장에 안착시킨다는 계획은 이명박 정부 때부터 발표되었던 정책이지만 여전히 현실화시키지 못한 상황에서 이 계획이 학교 현장에 얼마만큼 실현될 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디지털교과서가 실패한 이유에 대한 분석 없이 다시 이런 디지털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최첨단 교실을 만들어 보겠다는 게 과연 실현가능한 계획인지....

교육 현장에서 다양한 실험이 시도되는 건 더 나은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미래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일입니다. 정부의 과감한 투자로 변화를 이끌어야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다시 물러서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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