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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에서 도전 트래블러거를 모집한다고 한다. 트래블로거에 선정이 되면 여행 경비의 일부 지원해 준다는 소식에  귀가 솔깃해 내용을 들춰보니 반갑게도 지정 여행지에 태안도 포함되어 있다. 다음은 지원양식에 따른 이벤트 응모 내용이다.


- 지원 사유 : 사람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을 좋아합니다. 태안은 지난 기름유출 사건 때 자원봉사를 다녀온 적이 있던 곳입니다. 당시 함께 했던 후배들과 괜찮아지면 꼭 한번 일부러라도 놀러 가자고 약속했지요. 그렇지 않아도 10월에 갈 생각인데, 지원해 주시면 멋진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 여행 지역 : 충청남도 태안

- 여행 날짜 : 10월 3일 ~ 10월 4일

- 여행 컨셉 : 다시 찾는 태안, 살아나는 태안

- 여행 일정 : 10월 3일 출발하는 1박2일 일정


 ----------------- 자세한 1박 2일 일정 ---------------------

10월3일 : 태안으로 출발 ->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 안면도 자연휴양림 -> 일몰 감상 -> 천리포 해수욕장 산책 -> 숙박

10월4일 :  천리포 수목원 -> 오키드타운 식물원 -> 태안 볏가리 마을 -> 아름다운 바다가 있는 길 -> 드라이브 ->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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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은 이 정도로 잡아 봤다. 실질적인 여행 계획은 바뀔 수도 있지만, 태안군 일대와 안면도라는 점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우리가 쓸고 닦았던 바위와 백사장을 둘러보고 싶다. 인간의 노력과 자연의 노력이 빚어낸 치유의 결과가 어떻게 나타났는지 기대된다.

아래 배너를 클릭하면 당신도 도전해 볼 수 있다. 이벤트에 당첨되면 최고 35만 원의 여행경비를 지원해 주고 최고의 블로그를 작성한 이에게는 더 푸짐한 상품을 준다니 나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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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지만 재밌었던 레바논 영화 <카라멜>. 사실 이 영화가 어느 나라 영화인지는 인터넷을 뒤져보고 알았다. 영화를 보고서는 알 수 있는 정보가 없었고, 영화 팸플릿에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화에서는 이슬람과 그리스도교가 공존하는 모습이 곳곳에 드러나고 있다. 연애결혼을 인정하면서도 아랍의 보수적인 문화로 미혼 여성이 혼자 호텔을 예약할 수 없고, 혼전 성관계가 용납되지 않지만 그러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처녀막 재생 수술이 보편화되어 있는 곳에서 살아가야 하는 레바논 여성들의 솔직하고 유쾌한 이야기가 지중해의 따스한 빛과 카라멜의 황금빛 영상으로 스크린을 감싸고 있다. 


영화 <카라멜>은 그런 배경을 묵직하게 깔았지만, 여성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닿아 유쾌하고 발랄하게 상황을 이끌어갔다. 우리나라 영화 <싱글즈>를 연상할 수 있지만, 다양한 연령대의 레바논 여성이 처한 시대적 상황과 어려움이 세심하게 드러내고 있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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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어디서 났어요?”
“요 앞 길 건너 가게에서 샀어요.”
“참 예쁘네요.”
“화분이 마음에 들더군요.”


사올 때 이 녀석의 안내 팻말에 ‘더피’라고 적혀 있었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줄고사리과 식물이라고 한다. 학명은 Nephrolepis cordifolia. 원산지는 일본이지만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구슬같이 작고 약간 동그란 듯한 잎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 탐스럽다. 물을 좋아하며 음지에서도 잘 자란다.


사무실 반응은 좋았다. 예전 직장의 어느 부서는 전략적으로 화초를 분양했다. 직원들은 대부분 책상에 작은 화분 하나쯤은 기본이었고, 어떤 이는 3~4개를 올려놓아 마치 화단처럼 꾸민 사람도 있었다. 게다가 사무실의 조그마한 공간에는 어김없이 큰 나무나 화분이 놓여 사무실 공기를 맑게 순환시켜 주었다. 사무실이 식물원 같을 때 일하는 사람도 식물처럼 온화하지 않을까. 그에 비하면 지금 일하는 곳은 좀 삭막한 느낌이다. 온갖 서류와 일감으로 가득 찬 책상에 그 정도 여유가 생기기가 쉽지 않겠지만, 그럴 때 내놓을 수 있는 여유가 이 식물들의 진가를 드러낼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앞으로도 책상에 화분을 하나씩 늘려볼 생각이다. 공간은 만들면 가능하다. 회사 제안 코너에도 시간을 내서 회사 차원에서 화분의 분양을 건의해 보는 것도 생각 중이다. 물론 잘 키우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 무턱대고 들여놓고 신경 쓰지 않아 시들어 버린다면 볼썽사나운 일이다. 모두에게 좋은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는 없지만 누구에게나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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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싫어하는 사람은 드물 거다. 그런데 한때 국민 대다수가 만두를 끊은 일이 있다. 이른바 ‘불량만두’ 사태. 지금도 업체 관계자들은 그때 생각만 하면 몸서리를 친다고 한다. 당시 피해액만 5천여억원, 게다가 젊은 만두업체 사장의 자살까지 불러왔다. 후속 취재에 따르면 보도되지 않은 또 다른 이가 자살을 했다고 하니 사람만 두명이나 죽어나간 사태다. 물론 만두 먹고 죽었다는 사람은 아직까지 없다. 전국언론노조 민두언론실천위는 당시의 보도에 대해 ‘탐사보도의 부재’와 ‘선정주의적 접근방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어렸을 적 만두는 집안에 큰 행사가 있어야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다. 집안의 모든 식구들이 여기에 매달려 누구는 밀가루를 빚고 누구는 속을 만들고, 누구는 속을 꼼꼼하게 채워야 했다. 밀가루를 반죽해 얇게 저며 만두피를 만드는 것도 기술이지만 더 고도의 손재주를 요하는 것은 그 얇은 만두피에 속을 채워 넣어 봉합하는 일이다. 번번이 속이 터지는 일이 일어나니, 그야말로 ‘속 터질 만두 하지’라는 말은 아마 이렇게 탄생한 말이 아닐까, 하는 객쩍은 농담도 주고받았다. 이렇게 손이 많이 필요하고 품이 많이 드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것일까. 불량만두도 그렇고 중국에서 들려온 골판지 만두(이것도 방송사의 뻥으로 드러났다)도 그렇다. 하긴 생각해 보면 이 만두가 처음 만들어진 유래도 심상치 않다. 남만정벌을 마치고 돌아오다가 심한 풍랑을 만난 제갈량이 밀가루로 사람 머리를 만들어 제물로 바친 것에서 만두가 유래한 것이니, 세상의 풍파가 거셀수록 만두를 제물로 바쳐야 할 일도 많아진 것이 아닐까.


이렇게 손이 많이 드는 만두를 이제는 쉽게 먹을 수 있다. 어디든 만두 전문점이라면 기웃거리는 것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만두이기 때문이다. 저녁을 먹고 퇴근하는 길이라도 만두파는 가게 앞에서는 항상 머뭇거릴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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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이 있는 이촌동의 <갯마을> 손만두 전문점을 찾아간 것도 그런 맥락이다. 점심식사를 어디서 할까 고민하다가 1년전 찾았던 그 만두집이 생각나서 인터넷을 뒤진 끝에 찾아갈 수 있었다.


손만두 전문점이라 만두국을 시켰다. 육수를 우려낸 국물은 적당히 뽀얗다. 진하게 우려낸 맛이다. 고명으로 얹힌 계란도 먹기 좋게 썰었는데, 노른자와 흰자를 따로 했나보다. 요리하는 사람의 정성이 돋보였다. 만두 자체가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인데, 이렇게 내놓은 음식에서도 그런 정성을 엿볼 수 있으니 입맛이 더욱 살아난다. 8,000원이라는 돈이 아깝지 않다. 동동 떠있는 만두를 하나씩 먹으면서 국물도 같이 먹으니 속이 단단해 진다. 속이 꽉찬 만두처럼 말이다. 양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밥도 작은 사발로 나오는데, 추가 주문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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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영탑을 만든 아사달 같이 전문가들이 만든 작품이 아니다. 거친 손으로 투닥투닥 두드려 만들어낸 흙인형이다. 당연히 누가 왜 만들었는지 세세한 내용을 알 수 없다. 그저 누군가의 무덤 한켠에 자리잡아 이생의 삶을 다시 저승에서도 잘 이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을 뿐이다. 그러니까 토우는 보통의 신라인들이 자신들의 삶을 표현한 UCC, 즉 자체개발 콘텐츠인 셈이다.


천년의 세월을 넘어 토우가 여전히 우리에게 재미있고 유쾌한 상상을 선사하고 있다. 그러니까 천년전 이 토우를 만들었던 이와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가 함께 공유하는 그 유쾌한 만남이 즐겁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신라관 한편에는 이 토우들만 모아 독특한 전시를 펼쳐놓고 있다. 손가락 두마디 만한 크기의 토우들이 보여주는 세상은 신라인의 유쾌함이다. 온갖 악기를 연주하고 있는 인형들, 무술을 하는 토우, 개구리를 물고 있는 뱀, 거기다가 므흣한 성행위 장면까지… 앙증맞고 깜찍한 인형들이 보여주는 재미있는 모습들에 빠져 전시관에는 웃음과 탄성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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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 중앙에 특별히 자리잡은 한쌍의 도제기마인물상은 가장 멋들어지고 정교한 작품이다. 오히려 작고 앙증맞고 투박했던 토우와 비교해 보면 이것도 그 범주에 넣는 게 이상하기까지 하다. 아무튼 이게 국보 91호다.


신라의 자유분방한 문화를 그려낸 연작소설집 <서라벌 사람들>을 펴낸 심윤경 작가는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국립경주박물관에 보관된 토우장식장경호와 같은 유물은 남자의 커다란 성기와 여자의 섹시한 엉덩이를 유별나게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그런 유물들을 보면 신라가 성을 숭배하는 토착종교를 지닌 사회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꾸밈없고 솔직한 신라인들의 UCC를 내 블로그에 담으니, 1000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유쾌한 UCC활동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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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피곤했다. 늦은 저녁 지하철 풍경은 모두 각자의 일상을 마치고 하나둘 어깨에 짊어진 짐들을 질질 끌며 집으로 가고 있다. 저 짐들은 다시 내일 아침이면 질질 끌리며 직장으로 학교로 다시 경쟁의 세상으로 가지고 가야 할 것들이다.

세상의 짐은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았을까. 짐의 형식이나 방법은 달랐을 테지만, 세상에 태어나 살아가야 하는 인간의 운명이 반드시 짊어질 억겁의 운명은 하나였을 거다. 생-로-병-사, 21세기 과학이 풀지 못하는 의문은 몇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그 경계에 다가서고 있다고 하지만, 정작 그 안의 괴로움까지 풀 수 있을까.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금동미륵보살반가상을 만났다. 마른듯하지만 강건하고, 부드러운 듯하지만 날카로운 조각선들, 저 보일 듯 말 듯한 입꼬리의 미소는 깨달음으로 한걸음 나아간 신성의 모습일까. 아무리 엎드려도 그 눈에 눈맞춤 할 수 없는, 낮고 낮아지는 그 마음은 더더욱 깊어진다.

반가사유상은 부처가 출가 직전 태자 시절에 중생의 고통을 보면서 고뇌에 잠겨 있는 모습을 그린 모습이다. 즉 부처 이전의 인간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중생의 고뇌를 헤아리는 태자의 모습은 미륵보살의 모습과 비슷하다. 그리고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세상을 구원하겠다며 출가를 결심했다. 큰 마음을 가지고자 했던 사유의 깊이를 우리는 얼마나 짐작하고 있을까. 아무것도 버리지 못하면서, 버리지 못한 것에 질질 끌려다니는 우리네 인생은 그에게 도대체 어떤 모습으로 사유 되었을까. 두루 헤아리며 생각한다는 ‘사유(思惟)’가 여기 불상에 깃들어 나는 자꾸 그 생각 안으로 집요하게 파고들어가 보지만, 헤아릴 길이 막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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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 국화과의 한해살이풀. 높이는 1~2미터이며, 잎은 마주나고 깃 모양으로 갈라진다.
6~10월에 흰색·분홍색·자주색 따위의 꽃이 가지 끝에 한 개씩 피고,
열매는 수과(瘦果)로 10~11월에 익는다. 관상용이고 멕시코가 원산지이다.




오랜만에 안양천을 내달리니
반갑다며 나를 맞아주는구나.
반갑다,
가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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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체 맛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고 자부하는 내가 이런 맛집 개념의 블로깅을 하는 것은 '그냥 재미'다. 사실 이런 블로깅을 위해 먹을 것 앞에 두고 요리조리 사진 찍는 행위가 나로서도 남세스러운 일이고, 쪽팔린 모양새라는 점에 달리 할 말이 없다. 무슨 맛 칼럼니스트도 아니고, DSLR 카메라 들고 사진 찍는 모양새가 나에겐 아직 어색하기만 하다.

그래도 일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선배가 하도 재미있고, 즐겁게 블로깅을 하는 걸 보면서 어쩌면 사소한 즐거움도 쌓이면 재미고 행복이라는 생각에 이르렀다. 더 나아가서 밥 먹는 것 하나에도 10년 정성을 쌓는다면 무언가 나름대로 철학이 쌓이지 않겠느냐가 그런 것이다.

숟갈 함부로 놀리고 젓가락질 아무데나 하면 먹는 일 자체가 그저 생존의 수단일 뿐이다. 이제 먹는 것도 하나의 문화라고 한다. 생존을 위해 먹던 것에서 이제 즐거움을 위해, 행복하기 위해 먹는 것이다. 식탁의 문화는 물론 생존이 가장 그 기반을 이루고 있음에도 그 생존을 넘어서는 활동이 또한 이유가 있고 의미가 있는 것이다.

아무튼, 이런 잡설을 풀어놓는 데는 "왜 이런 음식 사진, 식당 사진을 올려놓느냐"는 내 자문에 대해 한번 대답해 보고 싶음이다.

여기서 소개하는 집은 예술의전당 앞에 있는
<숙자네 부대전골>이다.

식당은 참으로 여러종류가 있다. 뭐, 대충 한식, 중식, 양식, 일식 이렇게도 나누지만, 맛이 좋은 집, 사연이 있는 집, 분위기가 좋은 집, 역사가 오래된 집 등등으로 나누어 볼 수도 있다. <숙자네>는 사연이 있는 집이라고 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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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부터가 심상치 않다. 분명히 간판은 <숙자네 부대전골>이라고 되어 있는데, 유리창에는 덕지덕지 오래된 포스터와 공연안내문이 붙어 있다. 척 보기에는 무슨 DVD 대여점 같아서 처음엔 그냥 지나치고 말았더랬다. 게다가 문을 찾기도 쉽지는 않다. 초행길 손님에게는 불친절한 셈이다.

하지만, 여기는 예술의 전당 공연팀이 자주 찾는 뒤풀이 장소로 소개되었던 곳이다. 보통 무대 공연을 하는 사람들은 공연 전에는 냄새가 많이 나는 음식을 먹지 않고, 간단하게 요기를 하거나 아예 굶는단다. 공연을 보러 오는 관객을 위한 배려차원이다. 그러다 보니 공연이 끝나면 뱃가죽이 등가죽과 뽀뽀하기 마련. 그래서 이곳을 찾아 부대전골을 즐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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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라고 하지 않고 부대전골이라고 한 것은 왜일까. 여타 부대찌개와 다른 점은 별로 찾아보기 어렵다.  2인분을 시켰는데 사리는 반개다. 추가로 주문해도 되겠지만 당연히 추가 비용을 받는다. 안에 들어간 햄은 흔하게 보는 그런 햄이다. 두부는 보이는 게 전부, 좀 빈약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다.  하지만 미나리가 들어가 국물의 맛이 남다르다. 여러 가지 재료들을 미나리와 같이 먹으면 맛깔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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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그렇다 치고 가게 주변에 붙어 있는 여러 공연 안내문과 포스터가 참 독특하다. 여기에 공연 관계자들의 사인이나 연예인 사인도 곱게 잘 받아서 도배를 해 놓은 모양이 많은 정성을 들였을 것 같다. 이 집 주인장에게는 하나같이 사연이 있을 법하다는 상상을 가능케 해 준다. 예술의 전당 바깥에서 예술인들을 만나는 즐거움이 식당에 있어 한번쯤 가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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