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속 야수가 심장을 뜯어 먹는 고통
황야의 이리 - 헤르만 헤세 지음, 김누리 옮김/민음사 난감한 일이다. 흔들리는 지하철에서도 보고, 침대 머리맡에서도 보았다. 작정하고 의자에 앉아서 열심히 탐독도 해 보았다. 그의 이전 작품 "데미안"에 대한 기대를 이어갈 수 있으리라 보았다. 그러나 달랐다. 재미도 감동도 없이 철학적 사유와 몽환적 상상력, 이해되지 않은 이야기의 연결 구조, 도저히 현실적 인물이라고 보기 힘든 등장인물들까지, 어느 하나 마음에 드는 구석이 없었다. 내 사유의 빈곤함인지, 아직 무르익지 않음인지 모를 일이다. 주인공 하리는 고집스럽게 자신의 사상을 고수하며 전쟁으로 치닫는 세상과 타협하지 않으면서도 소시민적인 삶과 명확히 구분되며 홀로 좁은 방에서 고전을 탐닉하며 살아가는 사상가이다. 세상에 대한 희망도 기대도 없고 ..
사막에 뜨는 별/서가에 피는 꽃
2015. 7. 1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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