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노장 드라이버 써니 헤이스로 분한 브래드 피트는 수트만 입어도 서킷을 런웨이로 만들어 버릴 정도로 멋진 사내다. 좋은 대우를 버리고 다 망해가는 팀으로 걸어오는 그의 모습은 자고로 멋이란 옷이나 외모가 아니라 자세와 태도에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한다. F1이라는 경기는 또 어떤가? 시속 300km 이상의 속도로 질주하며 중력가속도를 온몸으로 버텨야 하는 극한의 스포츠이다. 젊은 루키 조슈아가 써니를 보며 속으로 ‘우리 형님 서킷 위에서 뒷목 잡으시는 거 아닌가?’ 걱정했을 거라는 데 내 돈 500원과 SK하이닉스 주식을 걸겠다. 다행히 피트 형님의 에이징 커브는 서킷의 급커브보다 훨씬 부드럽더라. 물론 그 잘난 얼굴이 중력가속도에 일그러지는 모습을 헬멧으로 감춘 건 영화상 설정일 뿐 ..
사막에 뜨는 별/개봉극장
2026. 6. 2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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