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음의 순례길. . . . . . . . . . . . . . . . . . . . . . ‘카미노 데 산티아고’, 즉 산티아고 가는 길을 다녀온 서명숙 씨는 각자의 공간에 ‘카미노’를 만들어야 한다는 말에 공감을 하고 자신의 고향 제주도에 ‘제주올레’를 만들었다. ‘올레’란 ‘거리길에서 대문까지 집으로 통하는 아주 좁은 골목길’을 뜻하는 제주 방언이다. 아무리 길이 흔하다고 하지만 걷고 싶은 길을 만든다는 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길이 있다고 해서 다 걷기 좋은 길도 아니다. 걷고 싶은 길에는 문화가 담긴 풍경이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 이야기는 그 지역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지만, 스스로 순례자가 되어 만들어가는 이야기도 길 위에서 꽃핀다. 또 길을 만들어도 사람이 다..
"제주도 맞바람을 맞으면 힘들지." 어제 부두터미널에서 나에게 제주도 여행에 조언을 준 그 민박집 아저씨가 오늘 저녁에 만났을 때 한 말이다. 거리는 그다지 길어 보이지 않는데, 정말 제주의 바람은 다신 만나기 싫은 괴물이다. 오늘 아침은 서귀포 찜질방에서 시작했다. 밤새 코고는 아저씨 때문에 잠을 설쳤다. 이리저리 피해 다녀 보았지만, 수면실을 제외하고 찜질방이 춥다. 제대로 숙면을 취하지 못한 게 못내 아쉽지만, 7시에 일어나 샤워만 간단히 하고 다시 페달을 밟았다. (제주 서귀포 찜질방은 7000원에 옷대여료 2000원을 추가로 받는다)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을 나와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천지연 폭포. 그러나 입장료가 2천원에다가 찾아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 입구에서 돌아섰다. 다음 정방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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