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9.8. 아침 자전거 출근 10.4km 🏁 2020년 누적 주행거리 1085.2km 1. 정말 오랜만에 깊은 잠을 잔 거 같습니다. 밤에 좀 예민한 편인지 옆지기가 화장실 간다고 일어나면 같이 깨고, 아이가 잠꼬대하면 그거 듣고 깨고, 바깥에서 전철만 지나가도 깨고... 그저께 밤에도 여러번 깼는데 어제는 정말 푹 잤네요. 2. 가끔 그럴 때가 있잖아요. 바람소리만 들어도 잠이 오지 않는 밤... 창문을 흔드는 바람소리와 함께 깊은 밤을 비몽사몽으로 건너다 보면 다음날 아침부터 저녁까지 좀비가 되는 하루. 태풍과 장마, 코로나 때문이라고 변명을 해보지만 사실 중년의 남자들에게는 흔하게 오는 증상 중의 하나인 거죠. 게다가 요새는 매일 야근을 하다보니 그 증상이 더 심해지나 봅니다. 이젠 예전같지 않은..

나의 어린 시절이 궁금하다면 쉽게 상처받고 겁이 많아 무서움에 떨면서 구석으로만 슬슬 피하던 쬐끄맣고 깡마른 아이의 모습을 떠올리면 됩니다. 착한 아이 콤플렉스에 사로 잡혀 있어서 바깥에서 한번이라도 안면이 있는 어른들에게는 꼬박꼬박 인사를 잘 했는데, 그러면 대부분의 어른들이 나를 알아보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곤 했죠. 하지만, 그건 어쩌면 나를 지키고 싶었던 어린 나의 순진한 처세술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도 물론 용기 있는 삶과는 거리가 멉니다만... 그런 내 성격을 닮았는지 내 아이도 겁이 많고 착하고, 부끄럼도 많이 탑니다. 3개월 전 이사하고 자기 방을 따로 마련하여(사실 이전 집에도 아이 방은 있었지만 그곳을 사용하지 않았죠) 따로 재우려고 했는데 아직까지 진전이 없네요. 애써 내가 계속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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