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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tong3: 생산역군이라고 추켜줄 때는 '근로자', 사고로 목숨을 잃으면 '인부', 권리를 주장하면 '배부른 노동자'.. 일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들입니다. 다섯 분 철도노동자의 명복을 빕니다.

@namhoon: '인부 5명이 목숨을 잃다'(X) -> '노동자 5명이 목숨을 잃다'(O). 이 세상에 '인부'란 직종은 없습니다.

@grainy_: 전국의 출판사 수가 2만 개가 넘고, 출판시장 규모가 세계에서 일곱째라는 이 나라에서 노조가 있는 출판사는 7곳뿐이고, 노조에 가입된 출판노동자 수는 50명밖에 안 된다고 한다.   


사실 출판노동자들은 스스로를 근로자로 불리는 것도 마땅치 않은 듯. 그건 지금 기업내에서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중역들이 내세우는 논리이기도 하다. 나름 전문직업인이며 평범한 노동자들과는 다르다라고 주장하지만, 이제는 교사도, 비행기 기장도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이야기하고 있고, 공무원들도 노동자 조직을 만들고 있다.  어차피 기업 내에서 임금을 받고 정해진 기간과 시간에 일을 하는 것이라면 노동자가 맞을 것이다. 출판 노동자들이 계속해서 자신의 권리 위에서 낮잠을 잔다면 언젠가 인부 취급을 받을 날이 있지 않을까라는 비관적 전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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