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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나무 아래에서/편집 일기

10대 후반기 정신 발달 내용

구상나무 구상나무 2019. 12. 26. 17:10

보편적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교육은 인간을 더 인간답게 만들고 지성을 깨우고 감성을 자극하며 예술적 창의성을 북돋아 주는 요소이다. 잔인한 시절에도 다음 세대를 향한 인간의 교육에 대한 신념은 불이 꺼지지 않고 계속 타올랐고, 어쩌면 지금의 문명은 그로인해 지금의 자리에 올라설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유아에서 10대에 이르는 지금의 보편교육은 사회의 필요에 지나치게 경도되는 경우가 많다. 지적 호기심과 예술적 감성에 호소하는 교육이 아니라 사회에서 어떤 일을 가지고 살아갈 것인가에 지나치게 천착하는 경향이 강하다. 최근의 AI 교육과 코딩 교육 열풍은 10대의 정신 발달의 단계에 필요한 내용이 아닌 우리 사회가 경제 성장을 위해 욕심내는 분야에 대한 욕구에서 출발하고 있다. 고교 학점제 역시 10대 후반 청소년들에게 절실한 교육 내용보다는 진로 직업 교육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비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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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진보교육연구소, 이현, 고교학점제의 현실적-교육적 문제점과 대안의 모색]

우리가 교육과정을 설계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할 점은 학생들의 발달 단계와 해당 연령의 시기적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다.

 16세~18세에 이르는 고등학교 시기의 학생의 발달 단계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무엇일까?

우선 인지적 측면에서는 10대 중반기에 시작되는 개념적 사고와 과학적 사유가 체계적으로 발전하는 시기이다. 비고츠키에 의하면 10대 중반부터 고등정신 기능이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하는데, 이때 개념적 사고 능력이 중심적 역할을 하게 된다.

기초정신 기능
(수동적, 반응적)

반응적 지각

반응적 주의

자연적 기억

실행적 사고

고등정신 기능
(능동적, 의지적)

범주적 지각

자발적 주의

논리적 기억

개념적 사고

둘째로, 이런 인지적 발달, 동료와의 깊은 교류의 확대, 주변 세계에 대한 관심의 고양 및 다양한 경험의 축적, 인격적 성장을 바탕으로 세계-타자-자신에 대한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인식이 성장하는 시기이다.

셋째로, 이를 바탕으로 세계관, 가치관 그리고 자아정체성이 형성되는 시기이다. 따라서 10대 후반은 보편적 지성 발달에 결정적인 시기이며, 자기 자신과의 관계-타자(자연 포함)와의 관계성을 바탕으로 기본적인 가치관과 윤리 의식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이다.

한편, 10대 후반은 자기만의 독특한 개성과 관심 분야가 형성되는 시기이며, 미래의 진로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학생 개개인의 흥미와 적성이 구체화되고, 자신이 어떤 직업에 맞는지, 자신이 어떤 일을 했을 때 행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풍부해지는 시기이다.  10대 후반은 성인으로 진입을 준비하는 보편적 성장과 더불어 개인별 특성(개성, 적성, 취미, 진로)이 구체적으로 분화되는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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