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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자전거 출근 10km
🎉 2020년 누적 자전거 주행거리 743.4km

1.
폭염주의보. 하루 최고 기온이 33~35도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거라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오늘 서울지역 첫 폭염주의보가 발표됐네요. 작년에는 6월 3일 첫 폭염 특보가 있었습니다. 그에 비해 약간 늦었지만 올 여름 더위가 어떨지 걱정하는 지금 첫 특보 발령이 반가운 일은 아니겠죠.

2.
아침 출근 시간 자전거타기는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아직은 견딜만하죠. 좀 더 심해진다면 티셔츠에 자외선 차단 팔토시를 하고 모자에 썬크림을 바르고 출근할 겁니다. 샤워실이 없는 회사이다 출근해서는 수건에 물을 묻혀 땀을 씻어내고 옷을 갈아입은 후 근무하겠죠. 여러 해 이렇게 생활해 왔기에 나름 대비는 되어 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3.
최근에는 「배움의 발견」을 읽고 있습니다. 타라 웨스트오버의 회고록으로 종교적 이유와 공교육에 대한 불신으로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은 부모 밑에서 16년간 학교에 다니지 않았던 저자가 17세에 대학에 들어가기까지 배움의 여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1986년 생인 저자가 나보다 어린 나이에 겪었던 삶의 이야기들과 배움에 대한 생각들이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책인데 재미있게 듣거나 읽고 있네요.

4.
어제는 집에 들어와 블로그에 지리산둘레길 5구간에 대한 이야기를 올렸습니다. 꾸준히 뭔가를 해서 기록으로 남겨놓는 건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얼마전 싸이월드가 완전히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고 잠시 멍해졌습니다. 거기에 쌓인 나와 지인들의 추억도 이제 기억 속에만 흐릿하게 남았다가 완전히 지워지겠네요. 내 젊은 날의 추억이 담겨있던 곳인데... 이렇게 보면 0과 1로 이루어진 전자적 데이터는 그다지 신뢰할 수 없다는 생각이 더 강해집니다. 지리산둘레길 여행을 다 마치고 꾸준히 글로 남길 수 있다면 꼭 나만의 책으로 내볼까 합니다. 공식적인 건 아니고 소장용으로 단 몇권만 디지털 인쇄를 하는 거죠.
우리 가족의 연대기적 성격을 띌 수 있는 글을 만들어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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