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자전거 여행은 국도와 지방도를 번갈아 이용합니다. 일단 국도 정보를 통해 가는 길을 가늠해 보는 게 보통이죠. 그러다가 관광지 등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국도를 빠져나가는 것이고요. 국도에 있는 숫자를 잘 보시면 홀수는 남북을 잇는 도로이며 짝수는 동서를 잇는 도로입니다. 만일 내가 짝수국도를 타고 있다면 동서를 있는 도로를 타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죠. 아래 정보는 http://www.letsgobike.com/ 에서 퍼온 것을 조금 다듬었습니다. ◎ 1번국도(문산-목포) 목포에서 신의주까지 갑니다. 1번 국도는 우리나라 서부 주요도시들을 다 지난답니다. 문산→파주→고양→서울→안양→수원→평택→천안→조치원→공주→계룡→논산→전주→정읍→장성→광주→나주→무안→목포 ◎ 2번국도(신안-부산) 신안-부산입니다. 남..
9시가 좀 못되어 누님 집을 나섰다. 898번 지방국도를 타고 달리기 시작하니 얼마 안가서 한재골로 가는 길이 나온다. 이곳이 오늘의 첫 번째 고비, 우리나라 백두대간의 2차 산맥줄기를 넘어야 하는 코스다. 예전에는 아마도 노령산맥이라고 불렀을까? 잘 기억나지 않는다. 최근 국토연구원의 위성사진 검토 결과 백두대간의 2차 산맥이라고 정정됐다. 그렇게 한 시간을 씨름 끝에 고개하나를 넘었다. 예전 횡성에서 횡계 가던 길을 떠오르게 한 길이었다. 하지만 그 다음은 내리막길의 즐거움을 한껏 즐겼다. 많이 숙련된 것을 알 수 있었다. 달리다보니 체인에서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기름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작은 소읍의 오토바이 정비소에서 윤활유를 도움 받아 발라놓으니 소리가 말끔히 사라졌다. 여기까지 오면서 펑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