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부터 일어나 놀아달라고 떼쓴 민서를 벌주기 위해서 바지 속에 팔을 넣어봤습니다. 녀석은 가만히 있더군요. 벌써 자기의 잘못을 깊이 알고 반성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빠, 잘못했어요. 다신 안 그럴게요." 여러분이 보기에도 그렇지 않나요? 암튼 저렇게 만들어 놓고 전 자전거 타고 출근했습니다. 아마 민서 엄마가 제가 나가자마자 풀어주었을 겁니다. 윗집에서 쿵쿵대는 소리며, 옆의 계단으로 사람들이 오르내리는 소리가 그대로 전달되는 다세대 집구조이다 보니, 민서는 작은 울림에도 깜짝깜짝 잘 놀라는 듯합니다. 아이를 보면서 새삼 도시의 소음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37년을 살아오면서 이제 이 도시의 시끄러움에 많이 익숙해졌나봐요. 그러나 아이는 그렇지 않았죠. 결국 엄마 아빠가 잘 때는 조용..
구상나무 아래에서/하늘을 여는 아이
2010. 4. 1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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