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자전거 여행을 하다보면 예상했던 장해를 만나도 당황스럽지만, 예상치 못한 장해를 만나면 중도에 여행을 계속할지를 심각하게 고민하게 됩니다. 저 역시 한라산 등반 이후 예상치 못한 다리근육통으로 여행을 계속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했습니다. 다행히 등반할 때 쓴 다리근육과 자전거 페달을 밟을 때의 근육이 서로 다른 것 같더군요. 자전거 페달을 밟고 갈 때는 고통이 걸을 때만큼 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여행은, 특히 혼자 가는 여행은 수많은 자기연민을 불러일으키고 감상에 빠지게 하면서 스스로 회의에 빠져드는 일이 잦아집니다. “내가 이 짓을 왜 하나” “집에 가고 싶다” “애인이 보고 싶다” 등등 별의별 생각이 나를 유혹합니다. 여행의 준비과정부터 마음가짐을 잘 새겨넣는 것이 중요하듯이 여행 중간 위기..
돌아보면 저는 참으로 무식하게 제주를 여행했네요. 좀 여유있게 제주를 느껴야 했는데,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보통 제주도 일주를 1박2일만에 마무리 하는 건 정말 달리기만 했다는 것입니다. 위 여행기에도 나오지만 이튿날 제대로 관광지를 둘러본 곳은 섭지코지 뿐이 없습니다. 그 많은 제주의 명소를 그냥 지나친 것이죠. 제주도 자전거 여행을 간다면 최소한 제주도 일주만 2박3일을 잡아야 합니다. 여기에는 한라산 등정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좀 넉넉잡고 정말 관광다운 관광을 하며 간다면 3박4일을 추천합니다. 아래는 추천코스입니다. 1일차 : 제주항(제주공항) -> 제주시 -> 용두암 -> 이호 해수욕장 -> 고내해안도로 -> 애월-곽지전망대 -> 곽지해수욕장 -> 협재해수욕장 -> 한림공원(협재굴, 쌍용굴..
자전거 여행은 대단한 체력이 필요합니다. 자전거 여행의 경우 순수하게 체력 보강, 극기훈련, 다이어트의 목적으로 간다면 저처럼 하셔도 됩니다. 저는 여행 후 5kg 정도 체중이 빠졌는데, 어떤 사람은 10kg까지 빠진 경우도 있더군요. 다리는 더욱 튼튼해지고 무엇보다 뱃살이 쑥 빠지는 효과를 보면서 놀라지 않으실 수 없을 겁니다. 하지만 관광과 재미를 생각한다면 제가 택한 여행방법은 절대 금물입니다. 돈이 좀 들더라도 1차 목적지까지 대중교통을 통해 이동하고 주변 관광지를 슬슬 돌면서 총 주행거리 40km내외로 해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은 일전에 말씀드렸고, 자전거 여행의 적격지를 소개해 봅니다. 서울 한강 자전거도로(그중 남쪽 한강도로가 괜찮습니다)는 강남지역이 강동구 암사동 광나루지구에..
- Total
- Today
- Yesterday
- 사진
- 생코
- 국가인권위원회
- 자전거 여행
- 자전거
- 제주도
- 자출기
- 영화
- 따릉이
- 지리산둘레길
- 교과서
- 교육
- 촛불집회
- 아기
- 한강
- 민주주의
- 인권
- 여행
- 별별이야기
- 생각코딩
- 민서
- 지리산
- 자전거 출퇴근
- 안양천
- 자전거출근
- 자전거여행
- 전국일주
- 두컴
- 육아
- 백두대간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