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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여행을 위해 하루를 꼬박 매달렸더랬다. 코스를 짜면서 추운 겨울을 대비해 박물관 코스를 넣었으며, 바깥을 돌아다닐 때는 한낮을 주로 잡았고, 꾸준히 걸을 수 있는 장소로 선정했다. 강원도 강릉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식당을 검색해 보았고, 숙소 역시 가격과 위치보다는 휴식에 맞추어 예약을 하였다.
그러나 숙소의 경우 예약이 좀 늦은감이 있었다. 괜찮은 팬션은 이미 다 예약이 차 있었다. 좋은 팬션을 숙소로 하겠다면 최소 한달 전에는 예약을 해야 했다. 그동안 나의 여행에서 숙소는 아무데나 가격 싼 곳으로 해결해왔는데, 앞으로는 가족과의 여행은 이런 부분에서 상당히 많이 고민해야 할 것같다.
이번 여행에서는 함께 거닐었던 것이 가장 소중한 추억이 될 듯하다. 아내와 나는 밤바다와 아침 바다, 옛 서원과 고가, 오래된 숲을 함께 거닐면서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었다. 그 어느 때보다 행복이란 단어를 곳곳에 새겨넣을 수 있었다.
여행은 떠남을 통한 돌아옴이다. 내가 있어야 할 곳,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 곁으로 돌아와 더 굳건히 서는 것, 그것이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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