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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간 구상나무

우리 딸 미숙아 의료 지원금 받은 이야기 본문

구상나무 아래에서/하늘을 여는 아이

우리 딸 미숙아 의료 지원금 받은 이야기

구상나무 구상나무 2010.01.12 18:12



예정일보다 한 달 반 이상 일찍 태어난 민서는 체중이 2.04kg의 미숙아로 판정, 곧바로 인큐베이터로 들어갔다. 입원해 있는 동안 별다른 특이사항이나 이상 증상은 다행히 나타나지 않았다. 총 19일간 입원해 있는 동안 진료비는 건강보험 적용한 후에도 약 130만원이 넘게 나왔다.


미숙아에게 나오는 지원금이 있다. 지자체별로 약간씩 차이가 있는 것 같으나 꽤 많은 병원비를 지원해 준다. 다행스럽게도 민서는 약 12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서 실제 지불해야 할 돈은 10여만원에 불과했다.


의료 지원금은 소득기준에 따라 차등 지원이 되는데, 그 기준은 건강보험료 납부액으로 잡고 있다. 지원 대상 내역을 곰곰이 살펴보면, 평가금액이 3000만원 이상인 차량이 있거나 종부세 과세 대상자는 제외된다. 이럴 때는 집 없고 차 없는 게 다행이란 생각이다. 물론 3000만원 이상인 차량을 몰고 종부세를 낼 정도면 갑부여도 나쁘지 않겠지만, 현실은 전혀 다르니 말이다.


다른 지역의 경우 어떨지 모르지만, 구로 보건소의 경우를 예로 들어 설명하면, 미숙아에 대한 의료비는 최고 1천만원까지 지원된다. 100만원 이하는 전액 지원이 되며, 100만원을 초과해 500만원까지는 초과한 금액의 80%를 지원해 준다. 500만원을 초과한 의료비에 대해서는 90%를 지원해 주며 최고 1천만원까지 지원해 주고 있다.


미숙아 또는 선천성 이상아로 태어나면 겪게 될 부모의 마음고생이야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나마 이런 의료비 지원 정책이 있어 애간장 타는 부모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주니 얼마나 다행인가. 보통 병원에서 미숙아 지원 정책에 대해 안내를 해 준다고 들었는데, 간혹 의도하지 않게 지나치는 곳도 있는 듯하다. 주변에 미숙아를 낳아 인큐베이터 진료를 받고 있는 아이의 부모가 있다면, 꼭 미숙아 대상 의료지원금을 이야기해 주자. 또, 퇴원 후 한 달 이내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여 신청해야 하는데 기한을 넘겨 버리면 지원금을 받기 어려울 수 있으니 꼭 기한을 지켜서 제출하도록 안내하자.






2 Comments
  • 프로필사진 안은숙 2010.01.14 13:49 선배~~아기가 너무 예쁘네요^^ 딸이었군요..언니를 많이 닮은 듯해요..역시 생각했건던대로 선배 딸의 미모가 남다르군요ㅋㅋㅋ
    출산 소식을 2주전에 듣고 문자로는 축하 남겼는데 궁금해서 전화해보려다가 아기 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을 듯하여 기다리다가 블로그가 생각나서 오늘 문득 찾아보다 이렇게 글 남겨요..저도 임신 7개월때부터 맘고생을 많이 하고 이룸이도 한달빨리 나와서 치료받고 하느라 보름정도 입원해 있었는데 그때 그 마음아픔은 겪지 않고는 모르죠..선배랑 언니가 얼마나 마음졸였을지 이해가 가고 문득 옛날도 생각나네요^^
    모유 수유는 성곡하신 거예요?아기가 첨부터 엄마랑 같이 지내면서 빨려야 그나마 쉬운데 애기가 병원에 있으면 그게 참 쉽지 않더라구요.저도 겨우겨우 초유만 먹이고 분유먹였는데..아직도 모유 먹고 큰 애들보면 마냥 부럽답니다ㅋㅋ그러나 안되는 거 어쩌겠어요.. 좋은 분유 먹여야죠^^미숙아로 태어나면 엄마걱정이 우리 아기가 남보다 안크면 어쩌나 젤 걱정하는데 이룸인 그나마 분유 먹여서 쑥쑥 컸나부다 하고 스스로 위안한답니다ㅋㅋ한여름출산보다 한겨울 출산후에 몸조리가 더 힘들고 잘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전 애기가 병원에 있어서 제대로 못해서 여기저기 골골인데 언니도 잘 하시도록 선배가 신경 써주세요~~언제 언니도 몸좀 회복돼고 날도 따뜻해지고 민서도 더 건강해지면 꼭 예쁜 딸램 얼굴 보여주세여^^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www.eowls.net BlogIcon 구상나무 구상나무 2010.01.14 15:19 신고 후와 장문의 축하 댓글이 쏟아졌군^^
    우선 은숙, 반갑고~ 이룸이 잘 크고 있지?^^
    과부맘 홀애비가 안다고, 아기는 건강했는데, 일찍 태어나는 바람에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마음 많이 졸였지. 그래도 건강하게 퇴원했지만, 원래대로라면 아직도 뱃속에 있어야 할 아기라서 지금도 조금만 울어도 전전긍긍하고 있단다 ㅎㅎ

    다행히 엄마가 모유가 아주 잘 나와. 아직까지 부족함을 못느끼고 있고, 아기도 아주 씩씩하게 잘 빨아먹고 있지. 엄마도 매우 건강하단다. 고맙게도 장모님이 먼 시골에서 올라오셔서 이번주까지 내내 아내와 아기를 돌봐주시다 보니 아내의 회복도 빠르고 컨디션도 꽤 좋은 편이지.

    봄되면 한번 이룸이랑 같이 볼 수 있을까? 그 전에 시간되면 놀러갈게. 건강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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