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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여행자/하늘을 달리는 자전거

[TIP] 자전거를 대중교통에 싣기

구상나무 구상나무 2007. 1. 4. 23:47
 

 


자전거로 출발해서 자전거만 타고 다니다가 자전거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자전거를 대중교통 수단에 실어본 것은 제주도에서 부산으로 갈 때와 부산에서 완도로 올 때 배에 태워본 것이 전부죠. 출발하기 전에 알아본 것은 자전거를 고속버스에 태우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 기차 수화물로 보낼 수 있다는 것 정도였죠. 여기서는 좀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서울시 지하철은 자전거를 실을 수 있게끔 하겠다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밝혔습니다. 일전에 집(구로구 개봉동)에서 건대입구까지 자전거를 타고 갔다가 거기서 전동차에 싣고 집으로 돌아온 적이 있습니다. 개찰구는 휠체어 전용칸을 이용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가급적 지하철의 맨앞과 끝칸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동차 운전석 출입문 쪽으로 붙여놓으면 다른 이의 통행에 방해되지 않을 수 있죠. 하지만 자전거를 제대로 고정시키지 않으면 전동차가 서거나 출발할 때마다 움직이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자전거 고정방법도 자세히 잘 알고 계시더군요. 전동차에 보면 휠체어 전용공간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휠체어 장애인분이 탄다면 자전거가 양보해야겠지요.


아무튼 이제는 적어도 소요산(동두천)에서 충남 천안(경기도)까지 자전거를 전동차에 싣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천안이면 대전까지 얼마 멀지 않은 곳이죠. 그렇다면 기차는 어떨까요? 기차에 태우는 건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냥 자전거 본체를 싣는 것은 거의 불가하다고 보시면 되고, 소화물로 보내는 것 역시 종착점 기준으로만 운영한다고 합니다. 즉 서울역에서 부산진역, 혹은 목포역, 혹은 순천역 이렇게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중간역으로 보내는 것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도 방법이 있습니다. 자전거를 들고 타는 것이죠. 요즘 나오는 자전거는 앞뒷바퀴 분리가 가능합니다. 제 자전거도 앞바퀴 분리는 비교적 쉬운 편이고, 뒷바퀴 분리가 좀 복잡하지만 어렵지 않습니다. 이렇게 분리한 자전거를 자전거 가방(자전거대리점에 가면 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에 넣어서 들고 타는 것이죠. 이 경우 부피도 작아져 개인짐으로 취급되어 제지를 받지 않습니다.


고속버스의 경우 대부분의 버스 화물칸에 자전거는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경우도 개인짐이기 때문에 따로 비용을 부담하지 않습니다. 이때 버스의 모양에 따라 앞바퀴를 분리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퀴 분리방법은 꼭 알아두셔야겠죠?


비행기의 경우는 화물로 보냅니다. 이때 자전거용 박스를 따로 구하실 수 있으므로 자전거용박스에 자전거를 구겨넣는 것입니다. 자전거 대리점에서도 구할 수 있으며 공항에서도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박스에 담기전에 바퀴를 분리해야 하며, 페달도 떼어냅니다. 비행기 화물은 무게보다는 부피로 가격을 매기는 만큼 최대한 부피를 작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기압차로 인해 타이어가 터질 수 있으므로 타이어 공기를 1/3이상 빼야 합니다. 핸들과 프레임이 일(一)자가 되게 해야 합니다.


배의 경우, 웬만하면 탈 수 있습니다. 비용 역시 들지 않습니다. 제 경험은 고작 부산에서 제주 가는 배였지만, 자전거 분해 없이 그대로 들고 올라타서 배 옆 선반에 고정시키는 걸로 끝났습니다. 물론 배가 심하게 요동치거나 태풍에 대비해 단단히 묶어두는 것도 잊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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