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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달리다 보면 생길 수 있는 부상이 바로 근육통입니다. 심할 경우 근육이 힘을 줄 때마다 고통이 생겨 거동이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지어 밥숟가락 들기도 힘들다는 경우도 들어봤는데, 보통 심한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다가 오버트레이닝이라는 것에 걸리면 이렇게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전거는 유산소 운동인만큼 산소가 꾸준히 공급되면서 진행되는 운동으로 오버트레이닝 효과는 많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허벅지 등 다리근육에 나타나는 근육통은 여행 내내 저를 괴롭힌 요소 중의 하나였습니다.


오랜 운동으로 생기는 근육통은 근육에 피로물질인 젖산이 쌓이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이 경우 빨리 젖산을 배출시키고 혈액순환 장애를 개선하는 게 중요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마사지죠. 마사지를 하면 그때는 고통스럽지만 다음날 페달을 밟을 때 확실히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뭉쳐있는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도 중요합니다. 근육을 쭉쭉 펴주는 운동을 해주세요. 쫙 펴지면서 느끼는 고통도 이만저만이 아니겠지만 천천히 심호흡을 하면서 동작을 진행하고 펴준 상태에서 다시 열이나 스물을 세면서 심호흡을 이어가는 동작을 반복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파스는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해도 잘 되지 않을 때 쓰는 방법입니다. 액체형 파스(맨소래담 로션)를 이용해 마사지를 하면 고통도 덜하고 미끄럽게 주물러 줄 수 있어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파스는 차가운 파스(쿨파스) 보다는 뜨거운 파스(핫파스)를 사용합니다. 차가운 파스는 타박이나 삐끗해서 순간적으로 붓기가 생기거나 열이 날 때 그 열기를 식혀주어 고통을 잠재우기 위한 것입니다. 당연히 근육 주위를 덥게 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할 필요가 있는 근육통에는 어울리지 않겠죠. 그런데 요즘은 시원하게 하면서도 근육통에 효과적인 파스도 나왔다고 합니다. 파스를 구입하실 때는 약국에서 자세한 증상을 이야기하고 사시는 게 좋습니다.


저도 초반에는 파스를 붙이지 않고 찜질방에서 하는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며 마사지하고 스트레칭을 하면서 견뎌봤는데, 여행이 길어지고 서울에 가까워질수록 파스 의존도가 높아지더군요. 평소 운동이 부족한 탓이었습니다. 긴 여행을 위해서는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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